아직 제정신입니다 - 마메의 정신없는 날들
마메 지음, 권남희 옮김 / 사계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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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마 정신줄. 마메가 이야기합니다.

■ BTS를 좋아하는 40대 엄마가 궁금했다.

40대 아이셋 싱글맘 BTS좋아하는 마메
40대 아이둘 그냥맘 BTS좋아하는 페퍼

BTS(특히 진)를 좋아하다 sns를 시작한 마메
BTS(특히 슈가)를 좋아하며 동기부여 받는 페퍼

의지대로 안 되는 나 자신 뿐 아니라
자기 의지대로 움직이들 아이들과의 일상으로

매일 불타오르네(feat.BTS)
매일 놓지마 정신줄을 외치는 나와 비슷한
바다 건너 일본 엄마 마메가 궁금했다.

무심히 툭 떨군 그림체 안에
무언가가 있을거란 기대감으로 페이지를 펼쳤다.

■ 나와 닮은 마메씨 (딸의 말 입니다.)

5월 가정의 달
주부에겐 어찌보면 노동의 달

행사(?)를 마치고
세여자(아이들과 나)는 1박 여행을 떠났다.

동행은 마메씨.
아직 제정신인 그녀가 안정제가 될 듯 해서였다.

책과 함께 나는 풋했고,
동시에 열두살 언니에게 빼앗겼다.

"니가 생각하는 만화는 아닌데?"

아이는 예쁜 그림체를 좋아할거다라는
나의 생각과는 달리 아이는 집중했다.

웃음을 빼고...
그러다 피식 웃더니

"마메아줌마, 꼭 엄마 같아요."

복잡미묘한 느낌은 뭐다?!!!

■ 아직 제정신입니다.

책은 세 부분
1장 아줌마의 웃긴 일상
2장 아줌마와 일
3장 아줌마의 우정
으로 마메의 놓지마 정신줄의 현장을
보여준다.



망상에서 시작한 작가로서의 마메의 삶.
망상(상상)이 현실이 되는 마메의
정말 보통의 시간.

나와 닮은 시간.
개그로 받아들이는 상황을
다큐로 받아들이고 힘들어하던 내가
떠올랐다.

마메처럼 받아들여본다.
완벽하지 않은
때론 실수와 실소하는 나를.

부정하는 게 아닌
완벽함으로 가장하는게 아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영화의 제목처럼

그렇게
나다운 나, 개성있는 내가 되어감을
일상에서 느껴보도록 힌트를 주는 책이다.

바쁘고 바빠
정신줄을 놓아버리는 사람들에게
마메씨가 말한다.

"일단 한번 쉬게 해줘!!"

[아직 제정신입니다] 와 휴식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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