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에는 눈을 뜰 수 없겠지만 - 완화의학이 지켜주는 삶의 마지막 순간
캐스린 매닉스 지음, 홍지영 옮김 / 사계절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죽음

어느 순간
타인의 일이 아니게 느껴졌다.

매스컴 너머의 모르는 누군가가 아니라
나의 가족, 나의 친구.

죽음과 영원한 이별의 순간은
나에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 온다.

갑작스럽게...
그리고 나의 차례도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있다는 걸 깨닫는다.

탄생과 죽음. 삶이라는 문을 관통하는,
누구에게도 공평한 과정이자 불공평한 시간.
열린 문이지만 산자와 죽은자에게는 닫힌 문.

임종이라는 영원의 이별을 맞이하는 당사자와
배웅을 해야 하는 가족들,
그리고 바라보는 또다른 사람들이라는
세 가지 시선, 세 가지 관점에서 
죽음을 생각해 본다.

축복받아 마땅한, 만면에 웃음 가득한 탄생과 마찬가지로,
생의 마지막 자리 축복받아 마땅한 존재로서의 한사람.

다시 생각해도
미소짓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사람으로 기억되길.

그렇기 위해서는
지금 생 '있을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란 말처럼
내 삶의 주인공으로서 잘 지내야 겠다. 나답게 살아야겠다.

기쁨의 시간을 공유하는 찰나의 순간,
(남겨질 자에게는) 평생의 기억이 되는 임종도 대해
생각해 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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