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타고 매콤 짭조름 새콤달콤한 우리 음식 여행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19
김인혜 지음, 조윤주 그림 / 사계절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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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타고 매콤 짭쪼름 새콤달콤한 우리 음식 여행
글 김인혜
그림 조윤주
사계절출판사


트럭 한 대가 정식이 집 앞에 도착했어요.

엄마 아빠의 오래된 약속
결혼 10주년에 가족과 함께 테마여행을 떠나는 것.

트럭은 캠핑카가 되고,
음식을 주제로 한 여행을 계획하는 정식이 가족입니다.

요리를 좋아하는 정식이
요리사 아빠
영양사 엄마

아빠 엄마가
트럭을 멋진 캠핑카로 만드는 동안,

먼저 음식에 대한
정식이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우리가 실제 느낄 수 있는 맛은 다섯 가지

자매는 단맛, 짠맛, 쓴맛, 새콤달콤한 맛을 얘기했고,
엄마도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까지는 생각났는데 한가지는
아무래도 생각이 안나요.

간장, 소금 같은 짦조름한 맛을 내는 짠맛
설탕이나 꿀 같은 먹으면 기분좋아지는 단맛
레몬, 식초처럼 시큼한 신맛
씀바귀처럼 씁쓸한 쓴맛
고기나 치즈 등에서 나는 계속 먹고 싶어지는 감칠맛

감칠맛도 혀가 느끼는 맛이었군요.

주식과 부식

주식인 밥
정식이를 향한 다양한 밥들에 자매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이렇게 많은 밥은 처음이라고요.

우리집 사람들이 자주 먹는 밥은
흰밥, 잡곡밥, 찰밥

자매는 먹고 싶은 밥도 가리켰어요.
큰 아이는 고구마밥
둘째 아이는 비빔밥

고구마밥에 도전해 봐야겠다고 다짐한 엄마!

두 아이 모두
정식 아빠의 밥 짓는 법을 유심히 살펴보고, 메모 하네요.

밥짓기도 해볼까?하는 엄마의 말에 신이 난 아이들.

우리음식의 양념과 향신료
시장의 파라솔과 차양에 소개된 양념과 향신료를 읽어가는 아이들.

둘째 아이는
고추장과 고춧가루가 궁금한가봅니다.

둘이 빨갛고, 매콤한 거는 아닌데
같은 게 아니냐고 질문을 했어요. ^^

책의 설명에 엄마의 이야기와 실제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보여주니
아이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계절음식과 전통간식

음력의 개념이 약한 아이들이기에
달력을 펼치고, 책과 달력을 비교해 가며 본 페이지입니다.

큰 아이는 갑자기 진달래화전이 먹고 싶다고 했어요.
지금은 9월이나 진달래 꽃피는 봄, 음력 3월 8일은 언제인지 찾아보았답니다.
(2020년 3월 31일이어요. 이 날 화전만들기 잊지 말자~)

둘째 아이는 다가올 추석에 만들 송편 생각에 입이 씰룩씰룩입니다.

세계인이 좋아하는 음식

세계인 입맛인가요?
소개된 음식이 다 좋아는 자매입니다.

우리음식 같은 세계음식
엄마도 신기했던 페이지입니다.

탕수육이
중국인들이 영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만점이죠.

부먹 찍먹 주먹 중에
우리집 여자들은 찍먹파, 우리집 남자는 부먹파~

탕수육을 앞두고는 눈치 작전이 펼쳐지지요.

거리음식

한강의 도깨비야시장을 떠올린 자매들.
푸드 트럭 안의 다양하고도 먹음직스런 요리들을 떠올립니다.

밤, 강, 바람 그리고 음식.
아이들은 스테이크와 햄버거, 떡볶이를 먹었었지요.

“또 가고 싶어요.하는 아이들.

정식이 부모님의 준비가 다 끝났나봐요.
캠핑카를 타고 지역을 돌며 대표음식을 만납니다.

아이들과 읽으면서
서로 먹었던 음식과 음식점, 지역을 이야기했어요.

경기도
인천 차이나타운의 자장면, 이천의 이천쌀밥

강원도
평창 메밀국수, 정선 곤드레나물밥

충청도
호두과자,
친정엄마가 자주 해 주시는 장떡(충청도의 대표음식인 걸 몰랐던 엄마)

경상도
안동 간고등어, 재첩국

제주도
몸국, 고구마 빼때기

전라도
순천 짱뚱어탕 빼고 다.

북한
아이들은 아! 합니다.
“이 두 아저씨 알아요.” 하며 말이죠.
평화와 화해의 음식, 평양냉면과 함께 아는 척하는 두 자매들.

함흥냉면과 평양냉면, 평양온면

오! 찹쌀순대도 북한음식이었군요.

트럭이 도착했을 때
아빠가 정식이 소원 한 가지 들어준다고 했는데,

그건 아마
정식이가 좋아하는 분식을 먹자는 거였나봐요.

식탁 위에 놓인
떡볶이, 라면, 김밥, 튀김을 먹으며
머릿 속으로 먹고픈 음식을 떠올리는 엄마 아빠를 보면요.

읽고 나서
출출해 진 자매들은
스케치북을 꺼내, 먹고픈 음식을 그립니다.

언니는 먹거리를 그리고
동생은 먹고 싶은 순위로 번호를 쓰고,
그걸 보는 엄마도 아빠도 배가 고파집니다.

낮에는 팔도음식여행을 떠나고프고,
밤에는 야식을 부르는


<캠핑카타고 매콤 짭조름 새콤달콤한 우리 음식 여행> 이었습니다.


p.s : 이번 추석 휴게소에서 자매는 어떤 음식을 선택할 것인가?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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