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1 - 대영 박물관에 남겨진 수수께끼 ㅣ 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1
지샤오미 지음, 이지수 옮김 / 아이스크림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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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배경으로 직접 수수께끼를 풀며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대영 박물관에서 도난 사건이 일어나고, 코드 탐정단이 단서를 찾아 나서요.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진 친구들과 고양이 코드, 모디 삼촌까지 등장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 줄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자신감이 부족한 순간에도 친구들과 함께 사건에 다가가는 지우의 모습이 멋지더라구요!

가장 재미있었던 건 중간중간 등장하는 ‘단서를 찾아라’예요. 등장인물이 수수께끼를 풀어 주기만 기다리는 게 아니라, 읽는 사람도 그림과 기호를 살펴보며 함께 생각해야 하거든요. 돌기둥에 있는 표시를 알파벳과 연결하거나, 같은 모양의 기호를 따라가며 숨겨진 의미를 찾는 식이에요. 설명에 나온 앞쪽 장면을 다시 펼쳐 확인하게 되니 작은 그림 하나도 그냥 넘기지않고 꼼꼼하게 보았어요.

문제를 풀기 위해 앞뒤를 오가며 살펴보는 구성이 좋았어요.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봤던 표시도 단서라는 걸 알고 나면 다르게 보이잖아요. 무엇이 중요한지 관찰하고, 그걸 바탕으로 답을 생각해 보는 과정이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서로 어떤 부분을 단서로 봤는지 이야기해 보는 재미도 있겠어요.

‘탐정 수첩’도 유익해서 좋더라구요. 이야기 속에서 만난 장소와 유물을 실제 사진과 설명으로 다시 살펴볼 수 있거든요. 로제타 스톤처럼 이름은 들어 봤지만 자세히 몰랐던 유물이 왜 중요한지도 알아갈 수 있어요. 박물관 건물의 돌기둥에도 이야기가 있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되었어요. 사건을 따라가며 생긴 궁금증을 바로 이어서 채워 주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어요.

책의 띠지에도 비밀 단서가 숨어 있다는 점도 재미있어요. 평소라면 벗겨 두고 잊어버리기 쉬운데, 이 책은 띠지까지 잘 챙겨 둬야겠더라고요. 책을 손에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는 순간부터 탐정 놀이가 시작되는 느낌이에요.

그림과 대화가 어우러져 있어 추리 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아이도 도전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수수께끼나 암호 풀기를 좋아하는 아이, 박물관에서 보았던 유물이 궁금한 아이에게 권하고 싶어요. 책을 덮고 나면 다음 박물관에서는 전시품의 작은 무늬나 표시도 조금 더 유심히 보게 될 것 같아요. 다음 책들도 아이가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2권 사러 서점에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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