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도서제공잠잘 시간이 되었지만 아직은 조금 더 놀고 싶은 아이.눈을 감으면 온 세상이 깜깜해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그런데 그때부터 오히려 아이의 세상은 훨씬 넓어지기 시작해요.“만약에 내 방이 작은 배가 된다면…”이 한마디와 함께 작은 방은 배가 되어 달빛이 춤추는 바다 위를 떠다녀요. 커다란 고래를 만나기도 하고, 어느새 우주까지 날아가 별 사이를 여행하기도 해요. 현실에서는 꼼짝하지 않는 작은 방인데 아이의 상상 속에서는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설정이 참 좋았어요.책장을 넘길수록 다음에는 어디로 갈지 예측할 수 없어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커요. 특히 짙은 밤의 색과 환상적인 장면들이 어우러져 정말 꿈속을 여행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그리고 계속 등장하는 질문,“내일은 어디로 갈까요?”처음에는 단순히 다음 여행지를 묻는 말처럼 보였는데 읽다 보니 조금 다르게 다가왔어요. 내일 어떤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래서 내일을 기다리는 일이 설렐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아이는 그렇게 멀리멀리 여행한 뒤 다시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와요.“나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포근하고, 행복한 곳에 있어요!”바다도 우주도 마음껏 여행할 수 있는 용기는 결국 언제든 돌아와 안길 수 있는 따뜻한 품에서 시작되는 게 아닐까 싶었어요.잠들기 싫은 아이의 작은 상상에서 시작해 바다와 우주까지 훌쩍 다녀오는 그림책. 잠자리에서 아이와 읽으니 너무 좋더라구요❤️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 잠들기 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걸 좋아하는 가족, 그리고 아이에게 내일을 기다리는 설렘과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따뜻한 품을 전해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요.#내일은어디로갈까요 #지미리아오 #리아북스 #그림책추천 #잠자리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