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로 작성된 글입니다.아이를 키우다 보면 나도 모르게 다른 아이와 비교하고, 왜 우리 아이는 조금 늦을까 조급해질 때가 있어요. “나의 씨앗”에는 네 개의 씨앗을 심고 정성껏 돌보는 아이가 나와요. 세 개의 씨앗은 예쁘게 싹을 틔우지만 마지막 하나는 아무리 기다려도 깜깜무소식이에요.그런데 아이는 그 씨앗을 재촉하지 않아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기만의 모험을 하고 있을 거라 상상하며 묵묵히 기다려 줘요. 그리고 마침내 늦게 고개를 내민 새싹에게 “왜 이렇게 늦었어?”가 아니라 “안녕? 잘 다녀왔니?”라고 인사하는 장면이 참 따뜻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의 속도를 기다려 주는 것만큼, 나 자신에게도 늦어도 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어졌어요.누구에게나 싹을 틔우는 시간은 다르니까요. 보이지 않는다고 멈춰 있는 것은 아닐지도 몰라요. 아이의 성장을 기다리는 부모에게, 그리고 아직 자신의 씨앗이 늦었다고 생각하는 어른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yrurybooks @yrurybooks.p#나의씨앗 #이승범작가 #성장그림책 #이루리북스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