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난 도토리”는 나무에서 떨어지다 모자를 잃어버린 도토리의 이야기예요. 친구들이 볼까 봐 창피해진 도토리는 모자를 찾아 달아나지만, 언덕에서 구르고 강물에 빠지는 등 뜻밖의 일들을 겪어요.도토리가 다시 나타났을 때 머리에는 원래 모자 대신 꽃이 얹혀 있어요. 처음에는 놀리던 친구들도 꽃과 나뭇잎으로 저마다 다른 모자를 만들어 써요. 모두 똑같은 모자를 쓰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하나씩 달라지니 오히려 더 귀여웠어요. 도토리의 모자가 떨어지는 장면에서는 우리 아이도 작은 실수 하나에 속상해하던 때가 떠올랐어요. 같은 일이 생겨도 다른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이에게도 오래 남았으면 좋겠어요. 이번 가을에는 아이와 도토리를 주워 얼굴을 그려 보고, 나뭇잎과 꽃잎으로 모자도 만들어 보려고 해요. 책 속 도토리처럼 모자가 자꾸 떨어진다면, 그때는 또 어떤 방법이 있을지 아이와 함께 생각해 봐야겠어요. 🍂#달아난도토리 #조은수 #풀빛출판사 #안태형 #신간그림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