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으로 자란다! - 읽는 힘도, 깊은 생각도, 단단한 마음도
신동흔 지음, 젤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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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로 작성된 글입니다.

“고전으로 자란다!”에는 흥부전,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처럼 익숙한 이야기부터 처음 만나는 이야기까지 우리 고전 25편이 담겨 있어요. 줄거리를 따라 읽는 재미도 있지만, 이야기 뒤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길 찾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인물의 행동을 다시 떠올리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하게 해줘요.

‘의좋은 형제’에서는 형과 아우가 서로에게 쌀이 더 필요할 거라 생각해 밤마다 볏단을 옮겨요. 다음 날 낟가리가 줄지 않자 의아해하는 모습이 재미있으면서도 따뜻했어요. 이야기 뒤에는 남을 도우면 내 몫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여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기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이어져요. 형제의 마음을 읽고 나서 보니 그 말이 더 쉽게 와닿았어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도 다시 보게 됐어요. 할머니가 혼자 힘으로 호랑이를 이겨 내는 이야기가 아니라, 주변 친구들이 저마다 할 수 있는 일을 보태 함께 위기를 넘기잖아요. 도움을 청하는 것도 용기이고, 작은 힘도 모이면 큰 힘이 된다는 걸 이야기 속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흥부전’에서는 흥부가 끝까지 가족과 곁에 있는 사람을 챙기는 모습에 눈길이 갔어요. 익숙한 이야기라 결말은 이미 알았지만, 이번에는 누가 무엇을 얻었는지보다 어려울 때 어떤 마음으로 사람을 대했는지가 더 오래 남았어요.

그림을 따라 즐겁게 읽다 보면 익숙한 고전에서도 새로운 뜻을 발견하게 돼요. 인물의 선택을 보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보는 사이, 옛이야기가 아이의 일상과 이어지기도 하고 읽은 이야기가 언젠가 아이에게 힘이 되어 주면 좋겠어요.


@wisdomhouse_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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