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마음에 걸렸던 책이에요.누군가 때문에 기분이 상했는데 그 마음을 추스르는 것도 결국 내 몫일 때가 있어요.이 책을 읽으면서 의외로 자주 제 모습이 겹쳐 보였어요. 저도 ‘이번 한 번만 더’, ‘이것만 끝나면’ 하면서 힘든 것도 참고, 몸이 보내는 신호도 별일 아닌 것처럼 넘겨버리거든요. 나도 모르게 이렇게 나 자신을 몰아붙이고 있었나 싶었어요.작가님은 오랜 심리상담과 요가 수련, 간호학 공부를 거치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봐요.그래서인지 누군가에게 정답을 알려주거나 “이렇게 살아야 해”라고 말하지 않아요. 자신의 힘들었던 시간과 회복의 과정을 솔직하게 꺼내놓는데, 오히려 그게 더 편하게 다가왔어요. 특히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 때문에 생긴 감정에 오래 붙잡혀 있으면서 정작 ‘나는 지금 어떤가’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남의 마음은 그렇게 신경 쓰면서 내 마음은 참 쉽게 뒤로 미뤄뒀구나 싶기도 하더라구요짧은 글 100편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 번에 많이 읽지 않아도 좋았어요. 중간중간 직접 찍은 사진도 함께 있어서 하루에 몇 편씩 천천히 읽기에도 잘 어울리 사진을 가만히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내 기분도, 내 행복도 조금 더 내가 챙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 요즘 유난히 다른 사람 때문에 마음이 복잡할때 펼쳐보기 좋은 위로받는 에세이였어요. #내기분까지내책임이라니 #오원 #스테이션출판사#위로받는에세이#오원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