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있소 과학 3 - 최고의 간식왕을 뽑아라 ㅣ 다있소 과학 3
윤자영 지음, 노이신 그림 / 다른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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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으로 과학을 배운다니!👍🏻
《다있소 과학 3》은 익숙한 간식 두 가지가 대결을 펼치면서 그 속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하나씩 알려주는 책이에요.

아이가 제일 재미있게 본 부분은 ‘아몬드 vs 땅콩, 누가 더 고소할까?’였어요. 평소 견과류에 지방이 많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지방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저장하며 체온을 유지하는 데에도 필요한 영양소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줘요. 아몬드와 땅콩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불포화 지방이 많이 들어 있다는 내용에서 지방의 종류까지 한 단계 더 알아갈 수 있었어요.

‘사탕 vs 초콜릿, 누가 더 달콤할까?’도 흥미로웠어요. 사탕이 더 달게 느껴지는 이유와 초콜릿의 지방이 입안에서 천천히 녹으면서 단맛과 향을 조금 더 오래 느끼게 한다는 설명을 읽다 보면, 평소 아무 생각 없이 먹던 간식도 과학적으로 바라보게 돼요. 꿀, 조청, 과일 속 과당, 자일리톨처럼 단맛을 내는 재료도 함께 소개되어 있어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점도 좋았어요.

무엇보다 ‘지방이란 무엇일까?’, ‘탄수화물은 어떤 역할을 할까?’처럼 개념부터 시작하는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의 대결에서 출발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둘 중 누가 더 고소할까?”, “누가 더 달까?” 하고 먼저 궁금하게 만든 뒤 그 이유를 과학으로 설명해 주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도 술술 읽혀요.

초등 과학 교과와 연결되는 부분이 표시되어 있는 것도 좋았어요. 재미로 읽은 내용이 동물의 생활, 생물과 환경,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물체와 물질 같은 교과 개념으로 이어져서 학습책이라는 부담 없이 배경지식을 쌓기에도 괜찮아 보여요.

평소 먹던 간식 하나를 보면서도 ‘왜 그럴까?’ 하고 궁금해지는 것, 그게 과학의 시작일지도 모르겠어요. 과학을 어려운 공부가 아니라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게 해주는 책이라 초등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르온서평단(단단한맘&레이첼)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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