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청소년 논어 한 문장 ㅣ 삶의 태도와 인성을 배우는 고전 수업 2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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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라고 하면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청소년 논어 한 문장”은 한 구절을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그 문장을 지금의 일상에 대입해 보고, 직접 써보고, 작은 실천으로 이어가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보다 편하게 읽혔어요.

학이, 위정, 팔일, 이인 등 《논어》 20편에서 청소년에게 필요한 구절을 골라 쉬운 말로 풀어주는데, 읽다 보면 오래전 공자의 말인데도 지금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신기했어요. 공부와 배움, 친구 관계, 말과 행동, 배려와 예의처럼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한 번쯤 고민할 만한 이야기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좋은 문장을 읽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한 문장을 직접 필사해 보고, 그 의미를 생각한 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까지 이어져 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한 문장을 두고 서로 생각을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았어요. 같은 문장을 읽어도 아이가 받아들이는 의미와 제가 느끼는 부분이 조금씩 달라서 이야깃거리도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고요.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읽다 보면 오히려 어른인 저도 뜨끔해지는 문장이 많았어요. 아이에게 좋은 말과 행동을 이야기하기 전에 나는 그렇게 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배려하고 있는지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어렵게만 느껴졌던 《논어》를 한 문장씩 만나고, 직접 써보고, 생활 속 작은 행동으로 이어가게 해주는 책. 아이에게는 삶의 태도를 배우는 시간이 되고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마음가짐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주었어요. 좋은 문장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조금씩 실천하다 보면 그 문장이 어느새 내 말과 행동에도 스며들지 않을까 싶어요.


이 서평은 르온서평단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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