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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 인류의 과제 ㅣ 탐 그래픽노블 16
필리프 비우익스 지음, 뱅상 페리오 그림, 소민영 옮김 / 탐 / 2026년 8월
평점 :
이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로 작성된 글입니다.
“자원: 인류의 과제”는 제목만 봤을 때는 자원 고갈이나 환경 문제를 설명하는 조금 어려운 책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단순히 ‘자원을 아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니고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편리한 생활이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그 풍요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원과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책은 풍요의 뿔 신화에서 시작해 산업혁명과 대량생산, 대량소비를 거쳐 오늘날의 첨단 기술과 미래의 우주 개발까지 자원을 둘러싼 인류의 역사를 따라가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인데 그래픽노블 형식이라 두 인물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용을 이해하게되더라구요 글로만 읽었다면 복잡했을 각종 수치와 자료도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훨씬 쉽게 와닿았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기술이 발전하면 자원 문제도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한다는 점이었어요. 전기차, 재생에너지,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처럼 미래를 위한 기술에도 결국 수많은 광물과 에너지가 필요해요. 더 좋은 기술을 만들어 내는 것만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계속 소비하면서 살아갈 수 없다는 이야기가 꽤 묵직하게 다가왔어요.
재활용에 관한 부분도 평소에는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잘하면 자원을 아끼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자원을 100% 되돌려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결국 물건을 처음부터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 고쳐 쓰고, 꼭 필요한 곳에 자원을 사용하는 것까지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새로운 기술이 계속 발전한다고 해서 자원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점이 기억에 남았어요. 재활용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건을 오래 사용하고, 필요하지 않은 것은 덜 사고, 자원을 아껴 쓰는 것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더라고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주제지만 만화와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편리한 생활 뒤에는 얼마나 많은 자원이 사용되고 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한 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또 무언가를 새로 사거나 버릴 때도 전보다 한 번 더 생각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작은 것부터 아끼고 오래 사용하는 것, 그게 지금 내가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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