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AI가 정말 가까워졌어요. 궁금한 걸 물어보기도 하고, 글을 쓰거나 생각을 정리할 때 도움을 받기도 해요. 이 책을 읽어보니 정말 지금도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을 법해서 더 몰입해서 읽게 되었어요. 주인공 문채는 글쓰기 숙제를 정말 싫어하는 6학년이에요. 친구의 글을 베껴 숙제를 해결하려다 들키고, 글쓰기 학원에 다닐 위기에 놓이면서 제시어만 입력하면 순식간에 멋진 글을 만들어 주는 AI 프로그램 ‘지니어터’를 알게 돼요. 처음에는 귀찮은 숙제를 해결해 주는 고마운 도구였어요. 그런데 지니어터가 써 준 글로 선생님께 칭찬을 받고,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글짓기 대회에서 상까지 받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져요.칭찬을 받으면 받을수록 기쁜 게 아니라‘이건 내가 쓴 글이 아닌데….’라는 문채의 마음은 점점 무거워져요.이 부분이 참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AI를 사용하면 맞춤법을 확인하거나 생각을 정리하고, 내가 놓친 부분을 찾아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생각하는 것부터 표현하는 것까지 모두 AI에게 맡겨 버린다면 과연 그 글을 ‘내 글’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책이 무조건 “AI를 사용하면 안 돼!”라고 말하지 않는 점도 좋았어요. 이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서 AI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어떻게 제대로 활용할지를 배우는 게 더 중요할 테니까요. 그리고 아무리 매끄럽고 완벽한 문장이라도 내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마음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도 생각하게 해요. 조금 서툴고 맞춤법을 틀리더라도 아이가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 자기만의 말로 써 내려간 글에는 그 아이만의 이야기가 있으니까요.AI가 점점 더 똑똑해지는 지금, 오히려 아이들에게 더 필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인지도 모르겠어요.AI가 써 준 ‘잘 쓴 글’과내가 직접 쓴 ‘나의 글’은 무엇이 다른지,AI의 도움은 어디까지 받아도 괜찮은지.무엇보다 요즘 우리 일상과 너무 가까운 이야기라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눠보기 좋은 책이었어요. 👍🏻이 서평은 르온서평단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로 작성된 글입니다.#내맘대로글써주는지니어터 #별숲출판사 #지슬영 #단단한맘 #르온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