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이라고 하면 이름과 시대, 특징부터 외워야 할 것 같아 어렵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런데 “개념연결 문화유산 사전”은 아이들이 정말 궁금해할 만한 질문에서 이야기가 시작돼요.✔️고인돌은 거인들이 쓰던 식탁인가요?✔️박물관에 탑이 우뚝 솟아 있다고요?✔️금속 활자로 인쇄한 책 중 가장 오래되었다고요?질문부터 재미있으니 자연스럽게 그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양소장과 아이들이 문화유산을 찾아다니는 만화가 중간중간 등장하고 실제 사진도 풍부해서 두꺼운 책인데도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특히 반가웠던 건 직지심체요절과 경천사지 십층 석탑이었어요. 전에 문제집에서 직지심체요절을 글로만 접했을 때는 아이가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는 실제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어 훨씬 이해하기 좋았어요. 직지심체요절을 발견한 박병선 박사의 이야기까지 이어져 저도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고요. 경천사지 십층 석탑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아이와 직접 봤던 문화유산이라 더 반가웠어요. 그때는 크고 멋진 탑이라는 생각으로 지나쳤는데 책에서 다시 만나 층마다 조각된 모습과 살펴볼 부분을 하나씩 알아가니 직접 봤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아이도 자기가 봤던 탑이 책에 나오니 더 관심 있게 보더라고요.문제집에서 배운 것, 직접 가서 본 것들이 책 속에서 다시 연결되니 문화유산이 단순히 외워야 하는 공부가 아니라 우리가 이미 만나본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문화유산 하이라이트에서는 꼭 알아두면 좋은 내용과 실제 관람할 때 눈여겨볼 부분을 짚어주고, 하나의 문화유산에서 또 다른 문화유산이나 역사 이야기로 이어지는 구성도 마음에 들었어요.옛 전라남도청 본관과 5·18 민주화 운동처럼 비교적 가까운 시대의 문화유산까지 다루고 있어 문화유산이 아주 먼 옛날의 유물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고요.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고 궁금한 질문이나 가봤던 곳부터 찾아 읽어도 좋아요. 130개의 질문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따로 외우지 않아도 문화유산과 역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책이에요. 책에서 먼저 알고 실제로 만나면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것까지 하나씩 눈에 들어올 테니 앞으로 박물관이나 문화유산을 보러 가기 전에도 자주 펼쳐볼 것 같아요.오래오래 유익하게 볼 책인 것 같아요👍🏻이 서평은 르온서평단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로 작성된 글입니다.#개념연결문화유산사전 #비아에듀 #초등역사#르온서평단#단단한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