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말하면, 꼭 맞는 책을 골라드립니다!”아이들의 고민 앞에 은빛 고양이 ‘묘묘’가 나타났어요. 고민이 생겼을 때 누군가 답을 알려주는 대신, 내 마음에 꼭 맞는 책 한 권을 골라준다니👍🏻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건 아이들의 고민과 세계명작을 연결하는 방식이었어요. 걱정이 많거나, 친구 때문에 속상하거나, 나만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 고민하는 등 아이마다 마음속에 품고 있는 고민이 달라요. 그런 아이들이 마음 책방을 찾아오면 은빛 고양이 묘묘가 고민을 듣고 그 마음에 꼭 맞는 세계명작 한 권을 골라줘요.《마틸다》, 《모모》, 《빨간 머리 앤》 등 익숙한 세계명작이 등장하는데 단순히 명작의 줄거리를 소개하는 방식이 아니라 ‘왜 묘묘는 이 아이에게 이 책을 골라줬을까?’ 생각하면서 읽게 되는 점이 재미있었어요. 책 속 인물의 마음과 아이의 고민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세계명작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더 좋았던 건 묘묘가 책을 골라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책을 선물받은 아이들이 읽고 난 뒤 자신의 생각과 달라진 마음을 담은 독서 후기를 마음 책방으로 보내고, 그 후기가 책방에 전시돼요. 그 과정을 보면서 독자인 아이도 자연스럽게 ‘나라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내 고민에는 묘묘가 어떤 책을 골라줄까?’ 하고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그래서 이 책은 세계명작을 읽어야 할 책으로 소개하기보다 내 마음속 고민에 작은 답을 찾아주는 이야기로 만나게 해준다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아이에게 무조건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답을 알려주기보다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마음속에서 답을 찾아볼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느낌이라 더 좋았어요. 사회정서학습을 어렵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와 세계명작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니👍🏻 고민이 생길 때마다 딱 맞는 책 한 권을 골라주는 마음 책방이 정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뿐 아니라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책이라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어른이 저도 접수하고 싶더라구요🐱🫣#냥냥고민접수합니다 #정수임작가 #기린미디어 #꽃송이네책장 #사회정서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