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길을 걷다가 반짝이거나 모양이 특이한 돌을 발견하면 한 번쯤 주워 들여다보게 되잖아요. 아이와 “과학 영재를 위한 지구의 보물 지도 암석과 광물”을 읽고 나니 이제는 길가의 돌멩이도 전과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암석과 광물이라기에 조금 어렵고 딱딱한 과학책을 예상했는데, 책장을 펼치자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암석과 광물이 표정도 있고 성격도 있는 캐릭터로 등장해 이야기를 들려주니 아이도 부담 없이 읽더라고요. 현무암이 도로를 만드는 데 쓰인다는 내용처럼 우리가 매일 보는 것들과 연결해서 설명해 주는 부분도 재미있었어요. 특히 좋았던 건 암석을 이름만 하나씩 외우게 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화성암·퇴적암·변성암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부터 시작해 특징에 따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암석 분류표’가 있어서 복잡해 보이는 내용도 차근차근 정리할 수 있었어요. 광물 역시 종류와 특징을 살펴보면서 암석과 광물이 어떻게 다른지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고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저도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꽤 많았어요. 우리가 사는 지구부터 건물, 도로, 스마트폰과 전기차 같은 첨단 기술까지 생각보다 훨씬 많은 곳에 암석과 광물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특히 흥미로웠어요. ‘돌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던 주제가 우리 생활과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 과학이 훨씬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고요.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과학 정보를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숨겨 놓았다는 것! 그림과 캐릭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특징, 쓰임까지 하나둘 머릿속에 들어와요. 초등 과학에서 시작해 앞으로 배우게 될 지구과학의 기초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책을 읽고 나서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돌도 한번 자세히 관찰해 보고 싶어졌어요. 그냥 지나쳤던 돌멩이를 보고 “이건 어떤 암석일까?” 궁금해지는 것, 어쩌면 그게 이 책이 만들어 주는 가장 재미있는 변화가 아닐까 싶어요. 암석과 광물을 외워야 할 과학 용어가 아니라 찾아보고 관찰하고 싶은 ‘지구의 보물’로 만나게 해주는 책,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과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초등 아이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그린북 #암석과광물 #초등추천도서 #초등과학 #신간그림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