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있소 과학 1 - 최고의 문구왕을 뽑아라 ㅣ 다있소 과학 1
윤자영 지음, 노이신 그림 / 다른어린이 / 202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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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문구점 구경을 좋아하는 아이라 책 표지를 보자마자 관심을 보였어요. 연필과 샤프, 풀과 딱풀처럼 아이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문구용품들이 서로 대결을 펼친다니 설정부터 재미있더라고요.

“연필과 샤프 중 누가 더 잘 쓸까?”
“색연필과 크레파스 중 누가 더 잘 섞일까?”

처음에는 문구용품들의 재미있는 대결을 다룬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생각보다 과학 내용이 알차게 담겨 있어 놀랐어요.

특히 재미있었던 건 연필 vs 샤프 대결이었어요.
둘 다 글씨를 쓰는 도구인데 왜 느낌이 다를까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었거든요.

연필과 샤프의 심에는 흑연이 들어 있고, 종이에 글씨가 써지는 과정에는 마찰력이 숨어 있어요. 연필심과 샤프심의 굵기와 단단함에 따라 글씨가 다르게 표현되는 이유까지 알려주니 평범한 연필 한 자루가 새롭게 보이더라고요.

마찰력에 대한 설명도 책 속에서 끝나지 않아요. 운동화 밑창, 고무장갑, 자동차 타이어처럼 우리 생활 곳곳에서 마찰력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연결해서 보여줘서 아이가 개념을 이해하기 좋았어요.

색연필 vs 크레파스 대결에서는 색의 혼합을 만나게 돼요.

평소 미술 시간에 자연스럽게 해왔던 ‘색 섞기’에도 과학이 숨어 있다는 사실! 빛을 섞을수록 밝아지는 가산혼합과 색을 섞을수록 어두워지는 감산혼합을 비교하면서 빛과 색의 차이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어요.

색연필과 크레파스가 어떤 재료로 만들어지는지, 왜 칠해지는 느낌이 서로 다른지도 설명해 주어서 읽고 나면 직접 꺼내 비교해 보고 싶어져요.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어려운 과학 개념부터 꺼내놓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누가 더 잘할까?”라는 재미있는 질문 → 문구용품 대결 → 왜 그런지 과학 원리 알아보기 → 생활 속 사례로 확장하기

이런 흐름이라 과학을 공부한다는 느낌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하나씩 알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또 각 내용이 초등 과학 교과의 어느 부분과 연결되는지도 표시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지금 재미있게 읽어두었다가 학교에서 관련 내용을 배울 때 “이거 그 책에서 봤는데!” 하고 반가워할 것 같아요.

늘 필통 속에 들어 있던 연필과 샤프, 색연필과 크레파스가 훌륭한 과학 교구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다있소 과학 1”.

과학은 거창한 실험실에서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쓰는 물건을 보며 ‘왜 그럴까?’라고 궁금해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과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나 교과 과학을 조금 더 재미있게 만나고 싶은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문구점에 가서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여기에는 어떤 과학이 숨어 있을까?” 한 번쯤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

#다있소과학 #최고의문구왕을뽑아라 #윤자영
#르온서평단#단단한맘

이 서평은 르온서평단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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