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있는 곳이 나의 집이야 - 2025 화이트 레이븐스 수상작 ㅣ 푸른숲 새싹 도서관 50
안나 데스니츠카야 지음, 김보라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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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단순히 사는 공간이 아니라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해 준 그림책이었어요.

“별이 있는 곳이 나의 집이야”는 전쟁으로 갑작스럽게 고향을 떠나 낯선 나라에서 살아가게 된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익숙했던 집과 거리, 친구, 말, 음식까지 모두 달라진 세상 속에서 아이가 느끼는 불안과 외로움이 담담한 글과 그림으로 전해져 마음이 먹먹해졌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고향 집 창가에 걸려 있던 별과 똑같은 별을 만들어 새로운 집 창문에 거는 모습이었어요. 작은 별 하나가 낯선 공간을 ‘우리 집’으로 바꿔 주는 장면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어요. 집은 장소가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과 추억이 있는 곳이 전해지더라구요.

어두운 밤을 그림 속 노란 별빛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말이 많지 않은 그림책이지만 한 장 한 장 천천히 넘길수록 그림 속 감정이 자연스럽게 전해져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쟁과 이주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따뜻하게 풀어낸 그림책이라 더욱 인상 깊었어요. 지금의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어디에 있든 서로를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라면 그곳이 진짜 집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 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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