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을 내려야 할 때마다 괜히 한 번 더 고민하고, 이미 마음을 정해 놓고도 다시 되돌아보는 편이에요. 그래서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지금의 저에게 필요한 책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이 책은 카이사르의 삶과 선택을 따라가며 결단과 실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줘요. 단순히 역사 속 인물의 성공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중요한 순간마다 어떤 태도로 선택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줘서 더 인상 깊었어요. 완벽한 조건이 갖춰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자신이 내린 결정에 책임을 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카이사르의 모습이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특히 “남이 정한 전장에서 싸우는 자는 평생 남의 시간표대로 산다. 자기가 전장을 정하는 자는 자기 시간표대로 산다.”라는 문장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돌이켜 보면 저도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기준을 먼저 생각하느라 정작 제가 원하는 선택을 미뤘던 적이 많았어요. 실패가 두려워 시작하지 못하고, 조금 더 좋은 때가 오기만을 기다렸던 순간도 떠올랐어요.“주사위가 손을 떠난 순간 후회는 죄악이다.”라는 문장도 계속 생각났어요. 이미 내린 결정을 붙잡고 후회하기보다는, 그 선택을 좋은 결과로 만들어 가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뜻처럼 느껴졌어요. 선택 자체보다 선택한 뒤의 태도가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와닿았어요.이 책을 읽고 나니 결단력은 타고나는 성격이 아니라 연습할 수 있는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창한 결정이 아니더라도 미뤄 두었던 일 하나를 시작하고, 정한 일은 끝까지 해보는 것부터 실천해 보고 싶어졌어요. 자꾸 망설이느라 제자리에서 머물고 있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용기와 추진력을 건네주는 책이에요.이 서평은 르온서평단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