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버려진 물건의 안부가 궁금해져서 그 물건들의삶이 조금은 따듯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신최은진 작가님의 신작 “따듯해졌어”페럿과 컵이라니, 처음에는 정말 낯선 조합이라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어요. 버려진 물컵과 호기심 많은 페럿이 만나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 가는 이야기예요. 살아 있는 동물과 물건이라는 전혀 다른 존재가 함께 어울리는 모습은 아이의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넓혀 주었고,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라 새로운 만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따뜻하게 전해 주었어요. “네 덕분에 따듯해진거야” 서로 다른 존재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과정을 보며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책을 읽고 나서는 ‘내가 버린 물건은 어디로 갈까?’, ‘나와 다른 친구와는 어떻게 지내면 좋을까?’ 같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게 되었어요. 그림책 한 권이 이렇게 아이와 다양한 대화를 이끌어 준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밝고 사랑스러운 그림은 페이지마다 미소를 짓게 만들고, 소소한 자연 풍경과 작은 곤충들까지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아이는 숨은그림찾기 하듯 그림을 오래 들여다보며 읽는 시간을 무척 즐거워했어요.“따뜻해졌어”는 단순한 우정 이야기를 넘어, 다양성과 공존, 그리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전해 주는 그림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마음도, 생각도 한 뼘 더 따뜻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제가 잃어버렸던 물건들도 어디선가 새 주인과 행복하고 따듯하게 살고있길 🙏🏻#따뜻해졌어 #최은진그림책 #그림책추천 #책육아 #유아그림책 #공존 #다양성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