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금성이야! - 태양계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행성 ㅣ 안녕, 나는 우주야!
스테이시 매카널티 지음, 스티비 루이스 그림, 조은영 옮김 / 현암주니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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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자마자 자신감 넘치는 금성이 먼저 인사를 해요. 금성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과학책이라기보다 재미있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었어요.

아이가 특히 좋아했던 부분은 금성이 스스로를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특별한 행성”이라고 소개하는 장면이었어요. 아름다움의 여신 비너스 이야기부터
샛별, 개밥바라기별이라는 이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 금성이 왜 특별한 행성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귀엽고 개성 넘치는 행성 캐릭터들도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지구와 금성을 비교하며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알려 주는 장면, 다른 행성들과 함께 등장하는 그림은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더 키워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과학 용어를 나열하는 대신 금성이 직접 자신의 특징을 설명해 주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고약한 냄새도 나고 태양계에서 가장 밝게 빛나지만 황산 구름에 둘러싸여 있고, 쇠도 녹일 만큼 뜨거운 환경이라는 사실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과학책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 주는 책이었어요. 행성 하나를 깊이 있게 알아가면서도 웃음과 호기심을 함께 선물해 주는 이야기라 우주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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