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솔이의 비밀』은 아이와 함께 읽으며 환경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던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 호텔에서 딱 한 번 쓰이고 버려진 칫솔 ‘솔솔이’, 비누 ‘미끌이’, 면도기 ‘까끌이’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니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고 버리는 물건들을 다시 바라보게 되더라고요.처음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에 먼저 눈길이 갔지만, 읽고 나서는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물건들”에 대해 아이와 함께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특히 칫솔 하나가 400~500년 동안 지구에 남는다는 이야기가 꽤 충격적으로 다가왔어요. 우리는 금방 버리고 잊어버리지만, 지구는 오랫동안 기억한다는 표현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무엇보다 좋았던 건 환경 이야기를 무겁고 어렵게 풀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솔솔이와 친구들이 자신의 새로운 쓸모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유쾌하면서도 따뜻해서 아이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어요. “쓸모는 누가 정하는 걸까?”라는 문장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칫솔이 줄넘기나 화분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내용도 무척 신기해했어요. 책을 읽고 나서는 집에서도 “이건 또 뭘로 변신할 수 있을까?” 하며 자연스럽게 재활용 이야기를 나누게 되더라고요. 환경 보호를 단순히 “하지 마”라고 가르치는 대신, 상상력과 연결해 보여 준 점이 참 좋았습니다. 물건에도 두 번째 기회가 있다는 이야기가 꼭 사람에게 건네는 응원처럼 느껴졌어요.귀엽고 엉뚱한 그림 속에 환경, 자원 순환, 자존감까지 담겨 있는 그림책이라 아이와 함께 꼭 읽어 보길 추천하고 싶어요. 👍🏻“단단한맘과 킴히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솔솔이의비밀 #그림책추천#북극곰출판사 #하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