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일 선물은 처음이야! 노란우산 그림책 32
벤 맨틀 글.그림, 김현좌 옮김 / 노란우산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생일이라는 말은 언제나 어디서나 들어도 기분 좋아지는 말이지요

이 세상에 태어남에 감사하며 또 부모님께 감사하지요

생일하면 우리 으뜸이는 무엇보다 생일케익을 먹을 수 있는것에 행복함을 느낀답니다

언제가 생일인지 정확히 잘은 모르지만 말이에요 아직 5살이여서 날짜관념이.. ㅎ
이번에 읽은 동화는 생일날 특별한 선물에 관한 이야기에요


단짝 친구인 곰의 생일 파티에 초대장을 받은 다람쥐는 기뻐해요

무슨 선물이 좋을까? 고민하지요


곰에게 줄 최고의 선물을 떠올린 다람쥐



그건 바로 나뭇가지에요

다라쥐는 적당한 나뭇가지를 찾아 숲을 헤맸어요

하지만

나뭇가지는 엄청나게 무겁거나, 잎이 나풀나풀 잔뜩 달려있거나,

심지어 꿈틀대기도 했어요

나뭇가지 찾기를 그만두려는 순간,

딱 좋은 나뭇가지를 발견해요


드디어 곰의 생일 파티 날이에요

수북이 쌓인 선물 중에서 다람쥐가 가져온 선물이 제일 작았어요

마침내 선물을 열어 볼 시간이 되었어요

친구들이 준 선물들은 최신형 자동 마시멜로 발사기에

초강력 줄줄이 낚싯대

드럼놀이

펼치면 이층짜리 성이 생기는 자동텐트...

전부 멋진 선물들이라고 곰이 외치자 다람쥐는 슬슬 걱정이 되었어요

이제 남은 선물은 딱 하나

" 아 ! " 곰은 조금 놀란 얼굴로 나뭇가지를 바라보았어요

친구들의 의아한 표정으로 나뭇가지로 무얼할지 물어보니

곰은


" 뭐든 할 수 있지 " 라고 말해요


그건 정말이었어요

나뭇가지로 질퍽질퍽한 웅덩이를 쑤셔보고,

물속을 휘저어 보고,

둥둥 떠다니는 꽃씨를 콕 터뜨려 보고,

수상쩍은 구멍 속에 무엇이 있나

찔러 볼 수도 있어요


새의 울음 소리에 화들짝 놀란 곰이 나뭇가지를 떨어뜨렸어요

뚝!

두 동강 난 나뭇가지를 슬프게 바라본 곰은


"어쩌면 더 잘된 건지도 몰라!"


"다람쥐야, 특펼한 선물이 두개가 되었어!"


이제 둘은 두 동강 난 나뭇가지를 하나씩 나누어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나뭇가지라는 아주 특별한 선물을 친구에게 주고
그것을 받은 곰 역시 특별하게 선물을 챙기는 모습에서
아름다운 마음이 느껴지네요
으뜸이도 나뭇가지 선물이 맘에 들었던지 나뭇가지를 받으면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하는 말에 어찌나 맘이 예쁘던지요
비싸고 모두가 하는 그럴듯한 선물도 좋지만 아주 특별한 선물로 감동을 주고 싶어지네요
으뜸이는 로봇을 그려서 곰에게 생일 선물을 주고 싶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선물을 준비하면서 이 선물이 맘에 안들면 어쩌지 하는 마음보다
이 선물을 받으면 정말 좋아하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하는게 더 행복한 생일날 생일선물이 되었던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생일 선물로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 줄 수 있었던
마음 따뜻한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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