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글렌다 밀러드 ㅣ 옮김 조윤진 ㅣ 그림 스티븐 마이클 킹
할머니의 비밀을 알게 된 순간,
사랑의 기적이 일어났다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아름다운 사랑으로 담긴 책이다. 그리핀의 단짝 친구 레일라는 학교에서 열리는 ‘실버 데이’ 행사에 초대할 자신만의 할머니를 찾기로 결심한다. 굳은 의지를 발휘해 우여곡절 끝에 아멜리 할머니와 만난 레일라는 할머니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특별한 기적을 경험한다.
레일라가 실버 데이에 초대하려고 하는 아멜리 할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다.
레일라는 아멜리 할머니가 자신을 기억하도록 사진에 이름을 적어두거나, 할머니의 발톱을 하트 스티커로 꾸며주는 등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다. 그 결과 둘은 나이를 초월한 잊지 못할 우정을 나눈다. 그리고 레일라는 만남의 설렘에 뒤에 찾아온 이별의 아픔을 느끼며, 아픈 만큼 마음이 부쩍 성장한다.
가슴 아프고 슬픈 상황에 처한 모습들은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죽음이라는 어두운 면을 어린이의 순수한 시각으로 아름답고 담백하게 담았다.
자연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살아 숨쉬는 표현은 감성을 터치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고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