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메시지 열화당 영혼도서관
기타 말라스 지음, 방혜자 외 옮김 / 열화당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세기판 도마복음이라 생각된다. 도마복음서를 읽을 때의 그 느낌이 오롯이 전해온다.

기독교를 알면서도 성경과 그 성경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기독교의 관행을 넘어서 진정한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빛으로 타올라야 할 때가 된 사람들에게.

또한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의 느낌도 있다. 그래서 니체를 바라보는 왔다갔다 하는 시선을 다시 약간 더 긍정으로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다. 나에게는.

어린 아이, 긍정, 영원회귀, 심연과 다리..

스승이 제자에게만 들려주는 그래서 제자만이 온전히 알아듣고 제시된'진리'에 대해 고뇌하게 만드는.. 알아들을 듯한 글들도 있지만 진정 인간의 언어가 가진 한계와 현재 인간의 굳어있는 사고로 인한 이해력 부족 때문에 그 스승들이 다 표현해 주지 못하는 가르침들은 선사들의 화두처럼 다가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