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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 ㅣ 빨간콩 그림책 4
가이아 구아스티 지음, 클레망스 페니코 그림, 여기-시 옮김 / 빨간콩 / 2020년 6월
평점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 / 가이아 구아스티 글 ·클레망스 페니코 그림 /
빨간콩 / 2020년 6월 20일
◆책 추천
케이크와 함께 따뜻한 나눔과 가족의 사랑 이야기
를 기대하신다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는 과연 어떤 케이크
일까요?
케이크를 완성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할 것도 읽을
것도 많은 그림책
저의 진심은 준이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를 읽고 함께 케이크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나,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
케이크를 사주었습니다. ^_^
워낙 케이크를 좋아하는 아이라서 케이크를 먹으면서 책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책 소개
안나는 귀엽고 밝은 아이입니다. 안나에게는 조라는 오빠가 있고요. 안나는 잠도 잘 자고 잘 놀지만 단 한 가지...
음식을 잘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안나를 위해
온갖 음식을 만들어서 안나에게 제공해 줍니다.
하지만 안나는 입을 다물어 버리곤 하지요.
이때 오빠인 조가 나서는데요.
과연 조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사실 요즘은 잘 먹지 않는 아이들 이야기가 자주 들립니다. 아마도 워낙 음식이 풍부하고 부족함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주위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기질적으로 먹는 것에 대해서 예민한 아이들도
있다고 생각해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는 안나를 위해서
오빠인 조가 케이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그 과정을 소개하고 있는 그림책
입니다. 조의 생각과 행동이 얼마나 예쁜지 어른인
저에게도 큰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조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서
이웃에 도움을 청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밀가루, 버터, 꿀, 아몬드, 달걀, 효모까지 구했습니다. 조는 세상에
도움을 청할 줄 안다는 것이 저는 매우 놀라웠고요.
조를 도와주는 이웃들은 최고의 재료들을 기쁘게
조에게 건네어줍니다.
조는 이 재료들로 멋진 그리고 세상에서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어요.
과연 동생인 안나는 케이크를 맛있게 먹었을까요?
조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를 완성한 후에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조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
엄마 아빠! 맛있는 케이크에 딱 한 가지가
부족했어요.
함께 나누어 먹어야 한다는 거예요.
조는 어떤 케이크가 세상에서 가장 멋지며 맛있을 수
있는지 아는 아이였습니다.
누군가와 작은 케이크라도 나눌 때 그리고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있을 때
조의 인생도 가장 멋진 인생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케이크 한 조각과 함께 읽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 가 참 맛있고 의미 있는 케이크였습니다.
조의 음식 만들기로 인해서 세상이 더욱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나눔의 기쁨이 어떤 것인지 우리 아이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서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