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리딩

넥스트 리딩 - 나만의 콘텐츠를 찾아줄 신개념 독서법
이권복 지음 / 라온북 / 2021년 1월

책을 읽기를 너무 잘 한 것 같다!!

사실 초반에는 책을 잘 안읽는 사람들, 뭘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들이 많았다. 그래서 나에겐 딱히 필요한 내용은 아니었다. 오히려 초반에는 이건 나보다 책 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추천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을 정도?

덧붙여 말하면 정말 책을 읽기 싫은 게 아니라 읽고 싶은데 뭘 읽어야 할지 모르겠고 집중력도 없고 그런 분들이라면 나도 비슷한 방식으로 조언을 한다. 내가 그렇다고 해서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냥 만화책 읽으세요. 저도 만화책 엄청 봐요... 몬스터도 보고 한때는 이누야샤에 미쳐있던 때도 있었고요... 근데 정말 만화라도 읽어서 활자에 익숙해지면 나중에 책에 익숙해지는데 도움이 된다.

이부분에서 공감ㅠㅠ 한동안 책을 엄청 읽다가 요근래 뚝 끊어버려서 빌리던 책도 다 반납해버렸다. 그랬음 안됐는데. 그래도 불구하고 꾸준히 책을 읽었어야 했는데.

일단 나는 '눈 앞에 당장 보이지 않는 결과물' 이 제일 컸던 것 같다. 게다가 이게 당장 책만이 아니니까. 그래서 번아웃이 왔고 번아웃이 터졌다.

신기한게 사람이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이나 그런게 심해지면 활자를 읽기가 힘들어진다. 기억력도 감퇴하고. 머릿속에서 내가 해야 할 말이 다 증발하고 요리조리 뒤섞인다. 말을 하는 동시에 뒤의 말이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조사, 접속사, 형용사, 명사 등등의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한다. 정말 심각했다. 그래서 책을 읽을 수 없었다.

이 책이 정말 고마운 건 어떻게 보면 나의 재활 훈련같은 책이라서다. 책이 쉽고 문단이 짧고 챕터가 짧아서 흐름을 짧게 끊어갈 수 있었다. 이제 덕분에 다음 책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이거는 내가 책을 읽고 후기를 남겨야겠다, 생각한 이후부터 머릿속에서 정리는 했지만 정답은 나오지 않아서 앓고 있던 부분들인데 꿀팁들을 많이 남겨주셨다. 일단 블로그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인스타도 그렇고. 인스타를 처음부터 북스타그램으로 할 생각은 없었어가지고. 있었으면 나도 이쁜 바탕화면에 어찌저찌 해봤겠지. 사실 뭐 손도 손이라 그럴 능력도 없긴하지만.

이건 낭독 유튜버들 볼때마다 '저작권 저거 어떻게 하지' 항상 혼자서 생각하던 건데 저런 방법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이건 나중에 호스트를 하게 될 듯 한데 경험이 처음이라ㅠㅠㅠㅠ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난무하던차에ㅠㅠㅠ 나름 팁같은 팁을 주셨다. 물론 오프라인 팁이겠죠? 전 온라인인데ㅠㅠㅠ

책이 전체적으로 본인이 수집한 책에 관한 경험들의 꿀팁, 그 중에서 액기스들을 모은 느낌이다.

북튜버나 브런치 작가를 희망하는 분들도 추천하고

책을 처음 읽거나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는 분들과 아이들에게 독서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님들께도 추천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