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공룡을 찾아라! - 호기심 도서관 6
마리 파레 지음, 장석훈 옮김, 앙리 갈르롱 그림 / 비룡소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집에 있는 다른 공룡책들은 대부분 크고 내용도 긴데 비해 이 책을 처음에 받아보고 아담한 싸이즈에 조금 놀랐어요.
그러나 책을 펼쳐보니 적은 페이지에도 핵심만 딱딱 짚어 간결하게 정리한 것이 공룡백과 요약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억년전엔 분명 이 지구의 주인이었던 공룡이 지금은 세상 어디에도 없이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모두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책은 이런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2억년전에 공룡이 살았었다는 것을 지금 사람들이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부터 설명이 들어가네요 바로 화석이죠 식물이나 동물이 죽어서 진흙 또는 모래에 수백만년동안 파묻혀 있으면 만들어진대요.
생명체는 맨 처음 바다에서 생겨났고 해조와 비슷한 초기식물 초기동물이 바다 속에 살다가 육지로 올라와서 양서류가 되고 파충류가 되어서 생김새도 각양각색인 공룡이 만들어졌다고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뒤이어 잘 알려진 유명한 공룡 몇몇을 간략하게 설명해 놓았구요. 본격적으로 여러 과학자들의 다양한 주장을 서술하며 공룡이 지구에서 사라지게 된 이유를 얘기해줍니다.
화산폭발 태양열약화 혜성출현 등 정말 여러 가지 학설이 있네요.
공룡은 사라지고 포유류가 나타나 지금까지 지구상에 잘 살고 있다는 얘기와 우리가 볼 수 있는 동물들 가운데 공룡과 비슷하게 생긴 동물에 대한 얘기로 끝을 맺네요.

맨 뒷장에 지구상에 몇억년전부터 살았던 여러 가지 동물들의 실루엣으로 주사위놀이판 만들어 놓은 것은 아이들이 지구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습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7살인 오빠는 물론 4살 동생도 공룡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요 딸애는 처음 이 책을 죽 훑고 나서 자기가 아는 공룡이 나왔다고 프테라노돈 프테라노돈 하면서 막 뛰어다녔어요. 아들애는 다른책에 비해 티라노사우루스가 못 생겼다고 투덜거리네요. 사나운 티라노가 잘 생기기까지 해서야 너무 불공평하지 않겠어요? 뽀족한 이빨과 짧은 앞다리가 인상적이네요.

다른 책들은 공룡의 종류를 나열하는 사전식이었다면 이 책은 공룡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지만 공룡의 생성과 멸망에 대해 시간적 흐름으로 설명해 놓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집에 공룡책들 몇 권씩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라도 휴대하기 편하고 공룡에 대해 핵심만 요약된 사라진 공룡을 찾아라 한 권쯤 더 있어도 괜찮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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