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읽다가 사르트르의 `말`을 추천했길래 읽기 시작했는데, 일단 구토를 읽었다. 자기전에 잠깐씩 읽었는데 앙투안 로캉탱이 부빌이라는 도시에 머무르며 쓴 일기형식으로, 주인공의 의식따라 전개되는 내용이 신기하면서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고 다소 지루하고 사변적이기도 하고 철학책같기도 해서, 새로운 종류의 소설을 읽는맛이 있다. 독학자,안니, 존재에 대한 로캉태의 끊임없는 생각들을 보며 실존주의를 검색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