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류지향 - 배움을 흥정하는 아이들, 일에서 도피하는 청년들 성장 거부 세대에 대한 사회학적 통찰
우치다 타츠루 지음, 김경옥 옮김 / 민들레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해 작가나름 아주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서 재밌게 읽었다. 공부에서, 노동에서 도피하고, 뭐든 등가교환하는 경제적 주체로 먼저 서버린 아이들이 사는 사회. 똑같이 손해보는 조정술이나 침묵교역에서 시작된 증여, 무시간 경제모델에서 벗어나 시간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 등이 인상적이었다. 너무 과거지향, 단순화같은 느낌도 있지만 서로 참견하며 함께 살아가는 커뮤니티가 필요한것도 사실이고, 우치다 본인도 그렇게 살고 있으니 시간을 들여볼만하다. 죽을때 알 수 있으려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