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문명
정수일 지음 / 창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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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정 수일 선생의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쉽게 읽히지 않는다'였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저의 이러한 선입견을 깨어 주었습니다.

책의 서두에 저자는 이스람은 '순종과 평화'를, 무스림은 '복종하는 자'를 뜻하는 말임을 설명하면서 이스람 문명과 그안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들의 성격을 설명하고 책의 실제적 말미라 할 수 있는 12장에서는 '이슬람 근본주의'라는 말이 왜 근본적으로 말이 될 수 없는 말인지를 설명하면서 서방에서 일방적으로 왜곡한 현대의 제 이슬람 조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사이사이로 이슬람을 유지하는 오주(다섯개 기둥 : 알라가 유일신이고 무함마드가 그의 성스러운 사자라는 신앙증언, 예배, 종교부금이라는 뜻의 자카트, 금식, 성지순례)와 육신(여섯가지 믿음 : 유일신 알라, 천사 경전, 예언자, 최후 심판, 정명-시아파의 경우 자유의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코란에 대한 설명과 이들의 정치/경제/생활문화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너무 선의의 해석을 한다는 아래 독자평이 있습니다만, 이 또한 서방 일변도의 교육과 서방 언론 의존에 기인한 편견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동 아프리카 지역 수출을 맡게 되면서 시장에 대한 공부 차원에서 선택한 도서였는데 이런 류의 도서로는 희안하게 중간에 다른 도서로 방해받지 않고 일독을 완료했습니다.

모든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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