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큰 - 훈트와 테디
두 친구의 세 가지 이야기
시댁에 내려가는 길에 택배를 받았답니다
제가 원래 차안에서 뭘 내려다보기만 해도 멀미가 나는지라
궁금해도 꾸욱 참고 있었는데... 딸아이는 제 체질은 닮지 않았는지 포장을 뜯더니~~
와~~~~엄마~!!!!!
하고 너무 좋아했어요
부산에 도착해서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이 모두 모인자리에서 이쁘게 또박또박 읽어서
이쁨을 한몸에 받고 용돈도 두둑히 얻었지요 ^^
맨날 제 책만 사서 ㅋㅋ 좀 삐져있었던 터라 무지 기뻤던 모양입니다
주인공 훈트가 넘 귀엽다고 자꾸만 강아지를 사달라네요
에구....예전에 훈트와 정말 비슷한 사냥개를 키운적이 있었는데...그 녀석이 그립습니다
1.의 자 위에 테디가 있어요
2.나하고 놀자! 나하고 놀아!
3..훈트가 이름을 바꿔요
훈트 넘 귀여워요^^
정말 사랑스럽네요
저는 멋진 성우가 되어 훈트와 테디의 목소리를 내며 책을 읽어 줬어요
그럼 딸 빈이는 깔깔~ 웃으며 넘 좋아해요
엄마는 만능 재주꾼이 되어야 하나봐요^^
테디는 너무 무서워서 훈트가 있는 곳까지 뛰어내려 갈 수 없나봐요~ ㅠ
훈트는 "걱정하지 마 테디야 . 내가 도와줄게." 하고 말해요
이 부분을 넘 좋아하네요
훈트등을 타고 내려오는 테디모습이 넘 재미있는 모양입니다^^
"넌 할 수 있어" 훈트가 테디에게 말해요
테디는 훈트로 인해 조금씩 용기를 내어 마침내 훈트 앞으로 오는 순간이에요~
와~~ 우리 빈이에게도 이렇게 멋진 친구가 있었음 ~~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빈이도 이렇게 친구에 용기를 줄 수 있었음 좋겠네요~~
두번째 이야기에요
나하고 놀자!
나하고 놀아!
테디는 책을 읽고 있는데 훈트가 심심한 모양이에요
자꾸만 같이 놀자고 조르네요~
3. 훈트가 이름을 바꿔요~
훈트는 이름을 바꾸고 싶은가봐요~
저는 '개이름큰사전' 그림을 보고 어찌나 웃었는지 ㅋㅋㅋ
훈트는 멋진 이름을 갖고 싶어서 테디에게 이건 어때 저건 어때? 물어봐요
테디는 훈트랑 어울리는지 곰곰히 생각하고 모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해줘요~
테디는 그동안 용기를 주고 기꺼이 등을 빌려주던 훈트를 떠올리며
"나의 제일 친한 친구 훈트라고 할래?" 하고 물어요
너무 긴가요~?그럼 줄여서 그냥 훈트!!^^
훈트는 훈트라는 이름이 제일 어울렸나봐요~
정말 너무 이쁜 내용입니다^^
처음 빈이가 친구를 집에 데려오던 생각이 잠시 나네요
언제 이렇게 커서 친구도 사귀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어떻게 노는지..너무너무 궁금해서 살짝살짝 문틈으로 엿보기도 했죠
빈이는 엄마아빠놀이를 넘 좋아해요
늘 자긴 엄마고 친구는 아빠하라고 하고^^
그래서 친구가 삐져서는 울고 ^^ 그러더라구요
빈이도 훈트와 테디처럼 이쁜 우정 키워나갔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