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건너온 그림들 - 우리가 지금껏 제대로 알지 못했던 한국 근현대 미술가 6인의 삶과 작품에 대하여
김예진 지음 / 엘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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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나서 이 여섯명의 화가들은 각별히 애정을 가지고 보듬어냐 할 예술가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 에세이집이 난무하는 가운데 저자는 대형 전시를 기획했던 경험에 비춰, 또 미술사 연구자로서의 식견과 감식안으로 작품과 주변의 이야기를 써나가고 있다. 그러나 여기 글들은 하나같이 작가에 대한 깊은 연민과 공감을 바탕에 두고있다. 인스타 피드용 전시, 유명 작가의 블록버스터 전시가 유행하는 요즘 시간의 거친 숲에 가려진이들의 작품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것은 값진 일이다. 그리고 이런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의 속깊은 얘기를 듣는 것 또한 귀하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깔끔한 문장들 덕분에 한숨에 다 읽은 책. 여행지에서, 카페에서 읽기를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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