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담그는 아버지 - 한국사 속 두 사람 이야기 10살부터 읽는 어린이 교양 역사
윤희진 지음, 이강훈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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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읽는 역사 시리즈 중 한권. 역사 특히 한국사에 관심많은 엄마 덕에 9살난 울 아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덕분에 아이는 한국사 관련 책을 꽤 많이 읽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글로 된 책보다는 만화책에 더 많은 손이 가는 울 아들. 울 아들을 위해 흥미를 끌 수 있는 책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

이 책은 저자의 말을 빌리면 평범한 관계 속 위대한 이야기이다. ‘사람은 언제나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로 시작하고 한 해 한 해 자라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네가 맺고 있는 관계의 그물은 더욱 넓어질거야. 그 관계 속에서 즐겁기도 하지만 고민을 할 때도 생기겠지. 그럴 때 엄마가 쓴 이 책이 네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역사 속에는 새겨둘 만한 값진 이야기들이 참 많거든으로 끝맺는 작가가 아들에게 쓴 편지 형식의 머리말이 공감이 되었다. 나도 이 책을 통해 울 아들이 살아가는 데 맺을 수 많은 관계에 많은 도움을 받길 바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엄마가 아들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이라 글이 읽기가 쉽고 여러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10꼭지로 되어 있어 읽어나가는데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어려운 용어나 역사적 사건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주로 달아 놓았고, 책 뒤에 부록으로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사전형식으로 담아 놓아 책을 읽는데 도움을 주었다.

한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펼치도록 영향을 주고 받은 관계들에 초점을 둔 새로운 형식의 한국사 책이라 평하고 싶다. 보통의 역사책은 시대적 흐름 순으로 사건의 배경과 원인, 그 속에서 중요한 인물의 역할에 대해 서술했다면, 이 책은 제목에서처럼 한국사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중요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한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다. 그러다보니 한국사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알지 못한 채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다소 단편적인 인물에 대한 정보만 얻게 될 것 같다.

또한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조선시대의 인물들 뿐이어서 다소 아쉬웠다.

 

10살부터 읽으면 좋을 책으로 소개되고 있으나 역사에 대한 흥미가 많은 아이라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그렇지만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그냥 두 사람 이야기가 될 것이고 그리 큰 흥미를 끌지는 못할 것 같다.

조선시대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배경지식으로 갖춘 후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관계의 역사 속 인물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시대와 인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호기심이 생긴다. 이 책을 계기로 관련 책을 읽게 된다면 조선시대의 역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체계가 잡히게 될 것이라 기대해본다.

 

표지의 그림이나 글 속의 삽화가 내 맘에 썩 다가오진 않았다. 그렇지만 그 외의 역사적 자료에 대한 사진 자료는 매우 훌륭했다. 책을 다 읽은 후 사진 자료만 다시 훑어보기까지 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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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tnfl 2014-08-11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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