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즈음 내가 ‘나‘ 라는 존재를 의식하고, 지금 사고하는 ‘나‘ 라는 의식은 언제까지 존재할까? 내가 죽은 뒤에도 어딘가 떠도는 것처럼 남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하니 무척 무서운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후에도 죽어도 ‘나‘라는 의식이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존재한다면..., 내가 나로 사고하고 경험하고 있는 이 순간이 영원하다면..., 무언가 아득하고 까마득해서 두려운 순간들이 있었다. 이게 어떤 감각일까? 이 책을 다 읽으면 이런 막연한 두려움이 해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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