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의 소원
톤 텔레헨 지음, 김소라 그림, 유동익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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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소원은 오로지 생각 속에서만 이루어진다.


동물을 초대하고 싶지만 망설이고

동물을 초대해서 벌어지는 내용까지 모두 머리 속에서만 진행하고

지레 포기한다.


아무래도 고슴도치의 머리 속은 정말 넓은 것 같다.


정말 나약하고 소심해 짜증나는 고슴도치.

그러면서도 짠해져서 끝까지 읽게 된다.

읽다보니 고슴도치의 머리 속에 초대된 상상 속의 동물들 모두

누군가에 대한 대상이자 동시에 고슴도치일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결말에 조금 안심한 상태로 책을 덮는다.

더이상 고슴도치가 침대 속에서 떨지 않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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