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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넓은 집 ㅣ 열린어린이 그림책 16
소르카 닉 리오하스 글, 최순희 옮김, 논니 호그로기안 그림 / 열린어린이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분홍빛 히스 핀 들녘에 작은 집이 있습니다.
열명이나 되는 아들 딸과 옹기종기 라키 맥클라클란과 그 아내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읽어 내려가다... 갑자기 감동이 되었습니다.
"~ 비바람도 몰아치는데 우리가 가진 것들 남들과도 나누자꾸나."
왜 그 말이 그렇게 감동이 되는지...
방도 넓지 않은데... 집주인은 이야기합니다.
"여기 방 넓다오. 아, 어서들 와요! 한 사람 더 와도 돼요. 한 사람 더 들어올 자리는 얼마든지 있다오!"
재단사도... 고기잡이 아저씨도... 양치기 소년도... 나그네들도...
그렇게 흥겹게 집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집 주인은 자꾸만 좁은 집에 방이 넓다고 어서들 들어오라고 말합니다. 한 사람 더 들어와도 된다구요.
갑자기 모인 사람들의 흥겨운 축제가 되고... 좁은 집은 무너지고야 맙니다.
이제 아무것도 없습니다.
"쯧쯧~ 내 그럴 줄 알았다니까... 왜 대책없이 다 불러들인거야?" 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그들에겐 이제 아무것도 없게된 걸까요?
너무나 작은 집이니... 그냥 우리끼리만 오손도손... 그게 행복이고 옳았던 것일까요?
작은 마음을 열고... 또 열고... 다시 열고... 또 열고...
그러면 이집 주인들의 집처럼 정말~ 정말~ 넓어집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작은 집이...
제~~~~~~~~~~~~~~~일 넓은 집이 된 것 같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