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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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작가의 이토록 평범한 미래 입니다. 친구 추천으로 보게 된 책으로, 예전 "나는 유령작가입니다."와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이라는 작품을 읽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이 작품은 총 8편의 이야기로 나뉘어 있고 지구의 종말이 다가온다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과 함께 시끌벅적했던 1999년때를 배경으로 그 당시 인물들을 작가의 상상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현실성 있고 재미있게 잘 표현해준 작품이라 생각이 듭니다.


책속의 글귀중에, 

" 과거는 자신이 이미 겪은 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데, 미래는 가능성으로만 존재할 뿐이라 조금도 상상할 수 없다는 것. 그런 생각에 인간의 비극이 깃들지요.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오히려 미래입니다." 


"인간 안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하잖아요. 모든 게 잘될 거라는 희망에 부풀어 잠들었다가도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싫을정도로 끔찍한 아침을 맞이하기도 해요. 인간의 실존은 앞뒤가 맞지 않는 비논리적인 이야기예요. 그럼에도 저는 그중에서 가장 좋은 생각들만 선택해왔습니다.


가장 마음에 와 닫는 몇구절 이였습니다.


어둡고 암울한 현실속을 맞이하면서 그 속에서 편견없이 타인의 이해관계와 삶의 희망을 다른 시각에서 해석해 볼 수 있다는 부분이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한 작품으로 아직 못보신 분들께는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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