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답사팀에 있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ㅣ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유홍준 지음 / 창비 / 1993년 5월

좋은 책이라고 많이 들어왔는데, 난 원래 베스트 셀러, 흥행기록 좋기로 유명한 것들은 잘 안보는 특이한 성질이 있다..그래서 학교다닐때 필독 도서인 책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지금에서야 뒤늦게 읽고 있는 중이다. 진짜 '한국의 주체성' 다음으로 만나게 읽고 있는 책이다. 난 맛있다는 표현을 좋아한다.. 원래 먹는걸 좋아하니까..유홍준님의 식견과 우리문화에 대한 사랑이 정말 존경스러울 뿐이다. 지금은 책을 통해서 유홍준님을 따라 가고 있지만, 언젠가는 직접 발로 밟아보고, 눈으로 만져보고, 가슴으로 느껴볼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한가지는 얻었어요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리처드 칼슨 지음, 강미경 옮김 / 창작시대 / 2004년 9월

난 '지겹다'는 말은 자주 쓴다. 어떨 땐 가슴속이 뻥 뚫린 것처럼 모든것이 다 빠져나가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나중에 생각해보면 진짜 사소한 일에도 흥분을 잘하는 나이다. 그리고 나중에는 모든 걸 나아닌 다른 사람으로 인해 잘못되어진 일이라고 생각해 버린다. 책속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비슷한 생각을 한다고 한다. 꼭 내 얘기를 써 놓은 거 같아 신기하면서도 반갑다. 책에서 써놓은 좋은 말 중에서 한 가지만 기억하고 싶다. 생은 결코 공평하지 않다는 걸.

작지만 강한나라

한국의 주체성 ㅣ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6
탁석산 지음 / 책세상 / 2000년 6월

원래 책을 읽지 않은 나이기에 우선 작은 크기가 맘에 들어 손에 금방 들어왔다. 내가 지금까지 배우면서 생각해온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경제면에서 큰 나라들 속에 있는 우리나라같이 작은 나라가 생존을 하긴 힘들것이다. 생존을 하기 위해서 우리자신을 잃고 살아 왔었지만, 이젠 우리자신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번에 텔레비젼에서 작지만 강한나라 네덜란드에 대한 프로가 있었다. 우리 나라도 그런 나라가 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