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스테이 - 세계 18개국 56명 대표 시인의 코로나 프로젝트 시집
김혜순 외 지음, 김태성 외 옮김 / &(앤드)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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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시인 뿐만 아니라, 이어서 유럽, 영-미권, 일본을 이어서 중국,홍콩 -타이완의 시로 마무리 짓는다. 재미있는 것은,,, 세계 어느국가이던지, 이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견뎌내고 있는 모습은 -- 외출자제, 사회적거리두기, 마스크쓰기, 손 씻기, 소독, 재택근무 등 -- 어디든 대동소이하다는 것이다.

약국에 갔다.

신분증을 내밀고 신원을 입력한 후에 약가는 내게

공적 마스크 3장을 건냈다....

--- 3월 초의 모습이 떠올랐다. 허~!!! 이런 시대가 다 있구나. 하면서 줄 서있는 내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그 당시 이런 풍광이 낯선 모습이어서 인증샷으로 남겼었는데 어느새 일상이 되어 버렸던 그날들... ----

                                                                     

나는 산책이 늘었다.

나는 요리가 늘었다.

나에겐 시간이 너무나도 늘었다.

축제가 사라졌다.

장례식이 사라졌다.

옆자리가 사라졌다.

--- 나는 몸무게가 늘었다. 확찐자가 되어버렸다. ㅎㅎ

사람들과의 모임이 사라졌다. 혼밥의 시간이 늘었다.

컴퓨터로 업무를 대신하느라 컴 앞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었다. ---

재난영화의 예감은 빗나갔다.

잿빛 잔해만 남은 도시가 아니라

거짓말처럼 푸른 창공과 새하얀 구름이 날마다 아침을 연다.

나는 창문을 열었다. / 거짓말처럼 (김소연)

-- 다행스럽게도 멈춤의 시간동안,, 하늘은 푸르러갔고 청명한 공기에도 불구하고 하나 둘씩 꽃봉우리를 터뜨리고.. 자연은 여느때 처럼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다만, 만개하는 자연과도 거리를 두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밖엔 눈부시게 아름다운데,, 이걸 즐기지를 못하다니...

이렇게 공기가 청명한데, 자유로이 숨쉬지를 못하다니..

모두들 마스크로 재갈을 물려야 하는 상황이라니... --

                                                                     

마스크를 낀 사람들,,,

눈빛으로 인사하고

고개를 끄덕인 뒤 곧장 헤어졌다.

하루치 안녕이었다.

-- 올해 나의 귀는 열일을 한다. 안경테를 지탱하랴,

옆머리를 귀로 눌러주랴, 게다가 생명줄처럼 되어버린 마스크 줄을 지탱해주랴,,

피로한 귀가 비명을 지를 때면, 지그시 눌러 비비며 위로한다. --

                                                                     

코로나가 야기하는 불편함과 잃어버린 것들에만 집착하는 대신에,, 코로나로 인해서 그동안 우리가 경시했던 것을 챙겨보거나,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코로나가 바꿔놓은 일상의 우울 대신 희망의 실날을 잡아 희망으로 건너간다.

이것들은 다 멈췄기 때문에 일어난 변화다. 스테이가 우리들에게 가져다 준 무엇이다. 포스트코로나가 된 후에 다시 <달려라>라는 말을 들어도 우리들은 <멈춰 섰을 때의 경험을 잊지 못할 것이다. 전 지구적인 규모로 그렇게 될 것이다.

이 급한 언덕길을 간신히 넘은 그 날에는 ,

친구여,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 새로운 세계로 함께 나아가자.

아니. 벌써 그 내일이 지금 멈춰서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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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내려온다 아름다운 우리 노래 판소리 그림동화 1
김진 지음, 김우현 그림 / 아이들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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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내려온다!! 유튜브에서 조회수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이날치 밴드의

둠칫 거리는 리듬!! 한국관광공사의 광고에 한 몫을 하고 있는 이날치밴드의 다른

곡도.. 흥이 넘치는 가락에 춤에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리듬은 둠칫둠칫 흥에 겨운데,, 사실 가사가 귀에 쏙쏙 박히지는 않는다. - 범 내려온다 - 외에는 ...

< 범 내려온다 > 는 우리 판소리 < 수궁가> 의 한장면이란 사실...

우리판소리를 민화를 도입하여 아이들 눈높이에서 그림책으로 엮었다.

판소리 그림동화 <수궁가> !!

​                         

                           

그림책의 그림이 민화풍,, 시원시원하다.

웬지 정감가는 일러스트레이션~~!!

우선,, 그림책의 텍스트를 하나씩 따라가본다.

범 내려온다.. 익숙한 가락이 흥얼거려진다.

                          
                        

한번 그림과 같이 텍스트를 보고 난후,, 다시 이날치밴드의 < 범내려온다 > 가락에

텍스트를 따라가본다.

- 아~!!!! 이런 가사였구나!! -

                             

판소리 - 수궁가 의 전편을 한번 들어보고 싶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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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오래오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3000명의 사람을 변화시킨 하루 1분! 혈관 스트레칭
다카자와 겐지.다마메 야요이 지음, 박재현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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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내의 혈관의 전체 길이는 약 10만km인데,

이것은 대략 지구를 두 바퀴 반 정도 도는 길이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리고 혈관의 가장 흔한 질환인 고혈압에 의해 발생하는 심근경색, 심장병, 뇌경색등 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아주 높다고 한다. 게다가 자각 증상이 없어서 쉽게 알아차릴 수도 없다. 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이미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시점이 된다는 말이다.

- 혈관은 묵묵히 최상의 상태가 될 때까지 일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먼저 그 침묵의 비명을 들어야 합니다 -

>> 혈관 나이는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서 늙는다?

결론은... 아니다. 혈관은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서 점차 노화하는 기관이 아니다.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흡연,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혈관 내피에 혈액속 지방이나 나쁜콜레스테롤이 들러붙어 플러그가 생기고, 단단해지면서, 여기에 혈전에 붙어서 결국은 혈관이 막히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악화되어간다.

                                                                     

>> 1분 혈관 스트레칭 이란??

맨처음엔 혈관을 도대체... 어떻게 스트레칭을 하는 걸까?? 궁금했다.

몸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게되고 흐름이 느려지면 혈액이 쉽게 굳는 성질이 있어서 혈관과 심장에 부담을 주게된다고 한다,

결국은 몸을 움직여주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하는 것이 바로 혈관스트레칭이 되는 셈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혈관스트레칭이 그림으로 제시되어 있고 동작자체도 무리가 되는 동작이 아니기에 쉽게 해볼수 있다.

                                                                     
                                                                     
                                                                     
                                                                     
                                                                     

요즘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즐겨 하는 동작인

< 발뒤꿈치 쿵!! 동작 > 도 들어있다~

QR-코드도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동영상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두었다.

일본어로 나오지만,, 동작을 보는데 아무 지장없다.

https://youtu.be/VzvFEZkJJ0g

>> 혈관 노화를 촉진하는 4대악이란??

고혈압 / 당뇨병 / 지질이상증 / 흡연 .. ..

의외로,, 음주는 없다.

알콜.. 적정량의 술은 마음의 긴장을 풀어 혈관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기에 금기하는 것은 아니다.

평소 주의를 기울여야할 수치!!

개인적으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에 신경이 쓰여.. 챙겨봐둔다.

                                                                     

>> 혈관이 젊어지는 5가지 습관?

@ 충분한 수면 : 잠자는 동안 복구가 이루어진다.

@ 너무 고민하지 않는다. : 스트레스 낮추기

@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 유산소 운동과 연관

@ 채소를 우선으로 채소중심으로 식사 : 식사시 채소를 먹저 먹기!!

@ 금연

                                                                     
                                                                     

>> 혈관은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 수시로 몸을 움직여주기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부담없이 간편한 혈관 운동!!

목, 발목, 손목, 발끝 운동!! 바로 지금부터 한다~

                                                                     
                                                                     
                                                                     
                                                                     
                                                                     
                                                                     
                                                                     

>> 혈관이 젊어지는 식품들...

혈관이니 만큼 콜레스트롤 관리는 평소에 해두는 것이 좋다.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된 나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면 그결과 플라그가 형성되기에,,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는 식품으로 베타카로틴, 비타민 E, C 같은 항산화작용이 높은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한다.

                                                                     
                                                                     

마지막으로, 혈관에 좋은 마음습관으로 마무리 한다.

여유있는 마음가짐!!! 마음관리~~ 모든 것의 기본이 아닐까...

스트레스에 취약한 혈관이기에,,

스트레스 적립하지 말고 즐겁게 즐기면서 유연하게 살아가기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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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건축 - 건축으로 사람과 삶을 보다
최동규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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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겉표지를 장식한 교회 건물이 낯익다.

오랫만에 광화문 나들이 길에 새로운 교회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해질녁,, 조명과 함께 은은하게 드러나는 교회가 주는 따뜻한 아우라~!! 로 기억하고 있다.

저자의 건축물들을 보니, 교회 건축이 많이 들어있다. 새문안 교회도 그의 작품중 하나이다. 오랜 역사의 새문안교회가 현대적인 건물로 재탄생한 셈이다.

저자는 건축가로서,, 새문안교회에서 찾아낸 '한국 교회의 어머니'라는 이미지를 살리고자 두 팔 벌린 어머니의 품을 형상화 하고자 했다고 밝힌다. 은은하게 조명빛이 나오는 창이 기억에 남아있는데,,, 그 창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

어머니의 품으로 구현된 건물에 배치한 39개의 창문은 구약성경 39권을,, 곡선부 아래의 27개 유리창은 신약성경 27권을 상징한다.

옛것이 지닌 고유의 느낌과 역사성을 이어가고자, 구건물의 스테인드글라스와 벽돌을 보존하여 복원한 예배당이 시선을 끈다.

                             

>> 건축가의 세계관

안목, 노하우, 실력과 같은 단어는 <노련함>이라는 폴더 안에 넣을 수 있다. 노력함은 시간과 열정,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성장한다. 또한 이 노련함은 한 사람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탐구하는 것, 즉 철학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

- 세상을 건축의 세계 안에서 해석하듯, 건축이 나를 해석하기도 한다. 내가 설계하고 지은 건물은 나의 세계를 품고 있다. 알바에게서 배운 곡선의 사용, 천창을 이용한 빛의 활용, 목재를 사용한 분위기 연출, 백색의 사용, 창을 통해 내부와 외부가 연결된 구조.... 나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이런 설계는 최대한 자연이 가진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공간 안으로 가지고 들어오는데 목적이 있다. 이것이 건축이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배려라고 생각한다.

<건축은 오로지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

>> 건축물 => 건축가의 사유의 세계

그가 건축해온 건축물에는 그의 사유의 이미지를 구현해 냈음을 밝힌다.

장신대의 건축에선 개미의 이미지를 구현하여

머리-가슴-배의 <사유 스케치>를 적용하고,

더사랑의 교회에선 비상하는 비둘기의 이미지를 ..

녹산교회에선 알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줄탁동시의 사유를 구체화를..

일산 한소망교회의 건축에서는 공항대합실이란 상징을 입고 교회는 천국에 가기 전에 대기하는 공항대합실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건축가의 사유를 입혔다.

                                                                     

>> 책을 덮으면서.. 밑줄 긋기!!

아무런 미덕도 없는 피조물이 없듯,, 모든 건축에도 이유가 있다.

하나의 재료, 한 평의 공간, 한 걸음의 동선에도 건축가에게는 의미와 이유가 있다. 사람을 위한 배려 그리고 그 안에서 쓰일 잇스토리에 대한 상상, 건축과 사람의 삶의 연결.. 그것 말이다.

상상력 / 관찰력 / 판단력.... 이라는 사유의 프리즘을 통과하면

생물, 무생물등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건축의 재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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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얼굴은 바뀌고 있다 - 세계적인 법정신의학자가 밝혀낸 악의 근원
라인하르트 할러 지음, 신혜원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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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의 얼굴은 바뀌고있다 >

by 라인하르트할러 - 지식의 숲

기록상 남아있는 최초의 살인이라면..

아마도 구약 성서에 나타난

카인과 아벨,,을 떠올리게 된다.

악의 근원은 어디서 부터 일까?

인간은 선한 존재가 아니라,, 애초부터 악한 존재인가?

악에도 등급이 있을까?

이 책은 법정신의학자가 악의 궤적을 찾아나선 기록이다.

법 정신의학자으로서 마주하는 다양한 종류의 범죄유형과

그 잔인함을 읽다가, 소름돋는 범죄의 세부기록에...

잠시 책을 덮어두고,, 한동안.. 읽기를 유보하기도 했다.

보통.. 악은 선과 대조되는 것!! 으로 인식된다.

악에 대해 많은 말들이 언급되어왔다,,

중세시대엔 신의 의지에 반하는 모든 것들로 규정되기도했었고,

- 악은 자유의지의 대가이다.

- 악이란 악한 경향에 양보하는 그런 유약함이다.

- 선이란 우리가 행하지 않은 악이다

등등.... 형이상학적인 개념으로 뭉뚱그려 정의 내려보기도하지만,

이 책에선 주로, 악의 실제적인 의미로서,,

도덕적 본능이라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유로운 의지를 가지고 실행되고

공격적인 방식으로 타인의 신체적,정신적 혹은 사회적인 안정을 조준하는

행동방식의 테두리에서 다루고 있음을 밝힌다.

                                                                     

>> 악의 유전자가 존재할까?

과연, 악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사람들은 유전적 경향이 있는 걸까?

다행스럽게도, 악의 유전자라는 것은 없다는 것!

- 범죄는 유전자 한 가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보다는 유전자와 환경적 영향 사이의 상호작용으로부터 발생된다. 악한 유전자란 존재하지 않으며 악의 원인들이 우리의 유전자 안에 숨어있는 것도 아니다. -

많은 폭력 범죄자들.. 스스로도 희생자였던 많은 범죄자의 운명 속에서

악이 또 다른 악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로 인의 악의 순환은 계속 진행되고... 악순환의 고리는 점차 더 증폭되어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 결과를 초래하게 되기도 한다.

>> 악의 평범성 ??

스탠리 밀그램의 복종이행에 관한 실험을통해서 실험대상자의 65%가 권위적인 조건 하에서 살해 명령을 수행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더 나아가 한나 아렌트는 홀로코스트의 대량 학살의 모든 과정이 배타적인 관료주의적 성격과 도덕적 차원의 완전한 결여에 있다고 보면서,, 이러한 충격적인 학살이 악의 평범성을 드러내보이고 있음을 밝혀낸 바 있다.

- 유대인 학살의 담당자였던 아이히만은 자신이 무슨 일을저지르고 있는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의 행동과 결정은 진부했고 경솔했으며 얄팍했다. -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모든 사람 안에 존재하는 선과 악~!!

내가 부속품처럼 악의 고리에 얽혀 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르고 있는지...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런지...

스스로에게 물어야할 일이다.

>> 아니, 침묵이???

이책에서 개인적으로,, 특히 눈길이 가는 한 챕터가 있었다.

-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 침묵 >?? -

상황에 따라 침묵이 필요할 수 있다. 흔히 이런 경우에는 주의력을 상승시키고자 하는 의도된 목표가 있다. 그러나, 침묵이 대화 거부를 위해 사용될 때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한다. 그렇게 되면 침묵이라는 덕목이 악의 중요한 근원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침묵의 피해자 입장에서는타인으로 비난을 받고 욕을 듣고 모욕적인 말을 듣는 것이 훨씬 더 견디기 쉽다. 우리를 화나게 하는 불쾌한 관심도 침묵의 가시만큼 큰 상처를 주지는 않는다. 심지어 불평과 싸움도 냉혹한 침묵의 경멸보다는 견디기 쉽다.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정신적 폭력의 특수한 형태이며 고도의 타락된 의사소통의 기술이다.

silence treatment !! 가볍게 행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침묵>이 야기하는 파괴적 결과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되는 대목이다.

- 그것은 무서운 무기이다. 그것은 치명적일 수도 있다

그것은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상처를 준다. 왜냐하면 그것의 타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분노를 더 증가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 침묵은 비열한 행위를 감추는 많은 가면중의 하나이다. -

인간은 말하는 존재이다. 인간은 생각과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갈등을 대화로 푸는 능력을 지녔다. 바로 이것이 인간과 생물의 차이이다. 말을 한다는 것은 공격성의 감소를 암시하고 말의 사용은 환상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을 제지한다. 결국 대화는 악으로 부터 가장 독성이 강한 뿌리중의 하나를 떼어내는 것이다.

어떻게 침묵없이 그 모든 근친상간 범죄들이 가능했을까?

어떻게 침묵없이 아이들이 수년동안 학대를 당할 수 있었을까?

많은 범죄와 금기시된 행동들은 다수의 침묵을 통해 비로소 가능해진다.

침묵은 실제로 무자비하고 파괴적인 폭력행위를 허용하기도 한다.

< 침묵이 언제나 금은 아니다..... >

다수의 침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던 대목이다.

>> 결국은,, 감정이입 능력!!

인간이 지닌 모든 파괴성의 토대는 감정 이입능력,, 즉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의 결여에 있다. 감정이입의 능력은 타인의 생각, 감정 그리고 의지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이것에 대해 진정한 의미에서 동정적으로 반응하는 능력이다. 정신적으로 문제가있는 사람들은 따뜻한 정서를 지니고 있지않기 때문에 그런 공감이 불가능한 것이다. 감정이입 능력이 파괴적 침묵을 충분히 깨뜨릴 수 있으리라~~!!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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