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싱어롱 (비디오테이프 1개 + CD 1장 + 카세트테이프 1개)
비엠코리아 편집부 엮음 / 비앰코리아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24개월 전후로 비디오를 보여주면 아이가 잘보고 습득이 빠르다고 해서 요즘 비디오 고르기에 열중을 하고 있다. 혹시 비디오 중독이 될까봐 엄마인 나도 시청을 해야하니까 내가 봤을 때도 재미있는걸 선택해서 보여주는 편이다. 베이비 싱어롱은 광고가 눈에 띄어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 첨에 보고 너무 실망을 했다. 7개월쯤되면 아이들은 어른들이 말을 할때 그 입모양과 움직임을 보고 보고 흉내내어 말을 배우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기획의도인 입모양에 대한 그래픽은 참을 수가 있었는데, 눈깜빡 거리는 건 정말 신경에 거슬렸다. 하지만, 엄마인 나는 이런 반응을 보이는 반면, 16개월인 딸아이는 그동안 즐겨보았던 위씽시리즈와 트위니스는 뒷전이고, 이걸로 골라서 가지고 온다. 아마도 또래의 아기들과 인형,동물 등 지금 한참 관심있는 것들이 나와서 더욱 좋아하는 듯하다. 그리고는 위씽에서 봤던 율동을 음악에 맞춰한다. nursery rhyme이라 음악이 신나지는 아니지만, 요즘 울아이는 자극적인걸 많이 들어서, 이 테잎이 조금은 아이를 안정시켜주는 듯하다.

이 비디오는 두번 반복되는데 첫번째는 열심히 율동을 하고 두번째는 유심히 본다. 구입해서 첨 봤을때는 후회가 막심했는데, 아이가 이 비디오를 골라서 가져오는 순간 본전을 뽑을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 내가 실망했다고 보여주지 않았음 아이와 나의 관점에 대해서 깨닫지 못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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