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실타래 Vol.3 (2023년 봄호) 털실타래 3
일본보그사 지음, 김보미 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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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195회차 발행된 뜨개 역사가 깊은 잡지인 모사다마.

작년 '가을 호'를 첫 시작으로 한국어 번역되어 '겨울 호',

그리고 이번 '봄 호' 까지.

털실타래 라는 이름으로 세번째 번역발행 되었어요.

저는 운 좋게

첫 발간호인 '가을 호'와 이번 '봄 호'를

서평단을 통해서 접해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봄 호의 주제는

"봄내음 가득한 크로셰 워어"에요.



봄느낌 가득한 표지가

참 싱그러워보이죠?

하도 열심히 뒤적뒤적 보았더니

페이지 모서리들이 너덜너덜해졌어요.





첫 페이지를 펼쳐보니 신상실의 광고가 자리하고 있구요.

한쪽 페이지에는

뜨개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가득 나열되어 있어요.


 


세계 각국에서의 뜨개마켓에 관한 이야기들도

실려 있어요.



봄 내음 가득한 크로셰웨어

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가볍고 산뜻한 느낌의 화사한 패턴과 실색들!

이거 예쁘다~

이것도 예쁘겠다~

를 연발하며 들여다 보았어요.

색과 편물느낌도 좋아보이지만

섬세한 패턴들이

꼭 옷으로 뜨지 않아도

멋스러울 듯한 느낌의 패턴들이 눈에 쏙쏙 들어왔어요.



베스트 카디건 스커트 등등

예쁘고 떠보고싶은것은 참 많고

내 팔은 두개인데 느림보거북이이고




요즘 뜨개하는 젊은층도 많이 늘고

뜨개하는 남성분들도 많아졌는데요.

본인의 옷은 물론

아이의 옷도 직접 뜨시는 분에 관한 이야기도 실려 있어요.

뜨개는 여성스러운 취미이다를 탈피 해주는 남성니터들^^


이번 페이지는

튤립을 색색으로 수 놓은듯한

도카이에리카님의 작품!!

세로배색의 튤립!

니트러브 카페에서 요 작품 뜨신분의 글을 본적이 있는데

완성한 옷을 입고 찍으신 사진이

정말 행복해보이셨어요.


대바늘 배색에 아직 두려움이 많은 저는

그저 오와 감탄만 하며 바라보았답니다.ㅎㅎ



 

 



쁘띠니트님의 도안의 매력은

떠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기본속의 그 섬세함~

서술도안을 따라가다보면

나한테 딱 맞춘것 같은 베이직한 데일리웨어가 완성돼요!!


 



이번에 "사계절 코바늘 플라워"라는 꽃책을 내신 손뜨개꽃길님과

쪼꼬미인형의 대가이신 바이브리님~

국내 작가님들의 소식도 접할 수 있었어요.



 

저 이코너 좋아하는데요.

어디에 물어보기 애매한(?)것들을

소소하게 알려주는게 참 재미있어요.


영어도안 보기 두려운 분들을 위한

영어도안 풀어가며 뜨기(?)

요 코너도 차근차근 따라뜨면

영어도안의 두려움을 극복 할 수있어요!


 


 

에어튈로 뜨는 가방이나

모헤어로 뜨는 스웨터.

두가지 다 가벼움에 촛점을 맞춘듯 해요.

든듯 안든듯 입은듯 안입은듯

가볍고 살랑이는 편물들은

정말 봄이 왔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생각이 드네요.


 


튤립을 응용한 코바늘 가방들과

대바늘로 뜨는 숄과 레이시한 니트


오른쪽!!

흰 바탕에 절제된 검정으로 포인트 넣은 코바늘 가디건.

다른 어떤 작품들보다 제일 먼저 눈이 가더라구요.

맵시있는 몸이라면

떠서 입고싶은 마음이 한가득 들게 하는 그런 근사함



 

털실 애호가들을 위한 마켓이열렸었다는 '이토마'

우리나하에서 한번씩 열리는 핸드메이드페어 같은 느낌일까요?

구경가보고싶은 마음에 작은 사진을 뚫어지게 들여다 보았었어요.

수편기를 이용해 편물 뜨는 방법도 소개가 되었었어요.



맨 뒷편의 표지에는

작품별 사진이 나열되어있어서

한눈에 보기 좋아요.

뜨고싶은 작품을 찾아보기에도 좋구요.





앞서 소개해드린 내용은

털실타래 책의 절반이에요.

나머지 절반은

도안들!

봄 호에서 정말 떠보고싶은 작품들 한가득이었지만

제 느린손은 모든것들을 뜰 수 없기에...

일단 가장 필요한것부터 만들자 마음먹었어요.



털실타래 봄호에 담겨있는 코바늘 튤립블랭킷.

원작은 파스텔톤의 샤랄라한 느낌이지만

제 튤립은 원색가득하답니다~


가로 80cm정도를 폭 잡고

원작보다 적게 코를 잡았어요.

제 뜨개테이블에 깔려있는 뜨개매트를...

둘째가 가위로 샤기컷을 쳐놓았더라구요.

봄봄하게 바꿔주기 위해 튤립을 잔득뜨고.

여기서 고비가...있었어요..

저의 B파트는 예쁘지 않네요...

떴다 풀렀다를 반복하다가

다음단에서 꽃들을 잡아주면 예뻐 지려나?

자신감이 사그러들고..

잠시 보류해 놓고

다른거 뜨기!!!




저의 심신안정에는

작고 귀엽고 조물조물 할 수 있는

인형이 최고인가봐요.

쫀쫀하게 뜨고있으면

근심걱정이 사라집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재밌고 소중한

털실타래 봄 호.

여름호도 많이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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