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플로우님의 블로그서평단으로 만나본
탑다운 스웨터 & 카디건
대바늘뜨기를 좋아라 하지만
대바늘뜨는 손이 워낙 느린 저는
대바늘 작품을 뜨기전에는
항상 큰! 결심을 하고 실을 잡곤 해요.
손빠른분들는 몇일이면 뜨는
기본 탑다운 니트를
저는 뜨는데 한달정도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서평 신청하면서도 망설임이 좀 있었어요.
서평단이라면 빠른 작품완성으로
게시글을 올리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기에...
완성작을 가지고 오지 못할것을 뻔히 알아서
그렇지만!!!
그래도!!!
예쁜작품을 보면
떠보고싶고 도전하고싶고~
슬로우플로우님도
같은마음이지 싶은
프롤로그의 내용.
쉽게 니트기성복을 살 수 있는 시대이지만
한땀한땀 정성들여 뜨는건 또 다른 멋이잖아요?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목차들부터 시작해서
실들에 대한 설명들고
띠지를 보는 방법
세탁법 등을 알려주는
친절한 페이지들이 가득 들어있는 책이에요.
바늘 및 부자재들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구요.
바텀업과 탑다운의 차이
탑다운의 세분류
바늘과 실과 손땀에따라 달라지는 편물의 결과물
어느하나 놓칠 것 없는 알찬 내용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뜨개무늬소개라던지
코줍는법이라던지
알려주는 페이지도 있어요.
책 안에 수록된 작품들이에요.
총 열가지의 작품들을 뜨는 방법이 나와 있고
이렇게 세가지의 소품도안이
부록느낌으로 더 담겨 있어요.
표지를 장식한 레더 템버린백을
다음 뜨개작품으로 찜해보았어요 ㅎㅎ
많은 도안중에
굵은실 굵은바늘로
숭덩숭덩 금방 뜨는 작품을 떠볼까 하다가
가장 잘 입을 수 있을꺼같은 작품을 골랐어요.
가느다란 바늘과 가느다란 실로
작업을 해야 하는 도안이라
레글런 늘림 끝의 콧수를 헤아리고
침한번 꼴깍 삼키고
전부터 사용하고싶었는데
모셔만 두었던 실로
세상 조그마하게 게이지 내보았어요.
뜨던 중간에 도안을 찍어봤어요.
서술형 도안+사진설명+그림설명
코잡은부분부터 늘림부분까지
매 단마다 매 사이즈들을 다 적어주셨어요.
뒷부분에는 별실거는법
자리옮기는법
겨드랑이 분리
등등등
사진 그림으로 친절히 설명
회사일과 집안일을 하며
틈틈히 뜨는 브이넥니트!
이 두가지의 사진중
중간 어느매색이에요.
실 색감 잡는게 제일 어렵네요🥲
지금은 사진찍은 저때보다 더 많이 떠서
원통연결 하고 늘림 마지막장을 향해가고 있어요.
곧 소매분리!
대바늘로 고무단뜨기 목도리밖에 떠본적없다!
하는 사람도
한글자 한글자 따라하면
어느순간
나만의 탑다운 니트를
손에 넣으실 수 있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