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데부 - 이 광막한 우주에서 너와 내가 만나
김선우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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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로써의 삶을 꿈꿔 보신적 있으신가요?

범인들은 상상하기 힘든 예술가의 삶
왠지 대문자 F의 삶일 것만 같은. . .
화가의 삶이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지금 바로 김선우 작가님의 [랑데부]를
만나보세요.

랑데부는 프랑스어로 만남을 뜻하는 말로,
저희 집 첫째 아들과 같은 이름에 왠지
가족처럼 느껴지는 작가님의 첫 에세이 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으니,

우선 작가님의 약력을 소개 드릴게요.

1988년생, 2014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연 최연소 화가로
기억되었고, 이후 주요 기관가 콜렉터에
작품이 소장되며 활발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는
화가이십니다.

이 책은 작가님이 화가로 성장하면서 격으신
추억어린 기억들, 때론 치열했던 기억들이
뒤섞인 작업 노트 같은 글들로, 읽는 내내
작가님의 작품세계 속에서
여행 하는 기분이었답니다.

어쩜 글도 이리 잘 쓰실까?

따뜻한 문체 속에서도 단단한 의지가 느껴지는
글들로, 이게 미대 오빠의 매력인가? 싶어,

문득 옆에서 책 읽고 있는 아들에게
너도 그림 배워볼래? 해 보는 실없는
엄마입니다. ㅎㅎ

화가나 작가들 사이에서 쓰는 표현으로,
'붓을 꺽다'라는 표현이 있어요.

예술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작품 활동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작품 활동이 가능 할 수 있는 경제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

작가님 말씀처럼

"계속 작가로 살아가는게 꿈이자 목표예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더 잘 하는 것,
그 일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
그 일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주는 데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렇게 제 그림을
좋아해주셨던 분들 덕분에 지금껏 제가 작가로 살아올
수 있었고, 그림을 그릴 수 있었듯, 글 또한 그릏게 쓰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라는 말씀에 공감하며,
응원합니다.

지치고 바쁜 일상 속에 감성 고픈 날,
책장에서 꺼내 바로 감성충전 하실 수
있는 책 [랑데부]

소장하시고 힐링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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