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간의 기억 기억의 공간 - 건축가 조한의 서울 탐구
조한 지음 / 돌베개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알라딘에서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 조한님의 <서울, 공간의 기억 기억의 공간> 을 주문하고 지금 기다리는 중이다.^^ 

내겐 특별히 더 기대되고 반가운 책이다.

건축학과에 관심을 가진 딸과 함께 평소 트위터서 만나 뵈었던 조한 교수님을 찾아 뵈었었다. 방학 때라 비교적 한가하셔서 홍대앞 가이드도 해주신 댔는데, 하필이면 그날 비가 억수같이 오는 바람에 제대로 못보고 쫄딱 젖었지만, 그 비에 같이 젖으면서도 열심히 설명해주신 건 아직도 감동이다.
...

그리고 지난 겨울 딸과 팀버튼 전 보러 가면서, 평소 즐겨듣던 교통방송 '도시는 살아있다' 코너에서 조한님이 소개해주신 옥류동천길과 서울시 신청사도 둘러보고, 또다시 홍대 가서 지난 여름에 제대로 못봤던 서교365길이며 벽돌거리도 교수님께 가이드 받고 왔다.
얼마 전 서울 갔을 때도 방송에서 들은 고속터미널과 신사동 가로수길, 정동길, 환구단까지 보고와 알찬 서울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공간에 대한 재밌고 풍부한 역사며 현재적 가치와 문제점까지 참신한 시각과 감각적 표현으로 들려주신 것을 듣고 따라가봤더니, 청각경험의 시각화라는 경험의 재구성과 더불어 무의미했던 공간의 재발견을 할 수 있었던 즐거운 서울여행이었다.

그렇게 듣고 보고 온 공간들을 고스란히 책에 담으셨다니, 마치 나의 여행경험기 같은 설레임마저 든다.
내겐 '이 책'이 '그때 그 공간의 기억'이고, '내 기억 속의 공간'이 될 듯하다^^*
어서 펼쳐보고 싶은 맘이 굴뚝~

예전 서울 살 때도 그렇고 가끔 서울을 갈 일이 있어도 어디를 어떻게 가봐야 제대로 서울을 느끼고 볼 수 있을지 몰랐는데, 제대로된 가이드 덕분에 이제 서울 가는 일이 한결 풍성해질 듯하다.
못가본 또다른 곳도 책으로 먼저 가보고, 담에 서울가면 또 그대로 따라 가봐야겠다...^^

 

책 주문한 후 부산 교보문고 센텀시티점에 들렀더니 <서울, 공간의 기억 기억의 공간>이 떡~하니 '한국사 신간 코너'에 놓여있어 얼마나 반갑던지~~~ 미리 펼쳐보고 왔는데 과연 기대했던 바대로 예쁘고 내용과 사진 그림이 꽉꽉 찬 책이라 대 만족!!! 어서 읽고 리뷰도 올려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