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본격적으로 읽게 된건

어느 여름이였는데 26살 정도일까?

이문열의 삼국지8권인가를 읽으면서 와~~내가 모르는 단어가 이렇게 많았어?

살짝 나의 무지를 깨닭고 그때부터 수시로 책을 접했던것 같다.

뭐 그렇다고 정말 열심히 책만 읽은건 아니고 회사를 다니면서

여유를 갖기위해 읽었는데

어느순간 시간이 있을때 마다 책을 보게 되었다.

이것도 우연인지 인연인지.

나는 휴가였을때도 방에 틀어박혀 책을 보고

임신했을때도 책만 봤던것 같다.

임신4개월때 입덧으로 고생하고 그냥 회사를 그만두고 푹 쉬면서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남편에게 사달라고 해서 읽었다.

나의 무지를 깨닭으면서 ...

아직도 다 못읽은 책이 너무 많다.

산 책들도 너무 많다.

작년엔 심리학을 공부한답시고 산책들만 2백70만원정도 되는거 보고 놀랬다.

전공서적과 관심서적을 합하니...책장도 빼곡하다.

읽지는 않고 쌓아둔 책들이 점점 쌓여가고 있다.

읽기에 바쁘다.ㅋㅋ

정말 너무 행복하다

나에게 이렇게 많은 책들이 있다는것이

심심하지 않다.

나에게 책이 있어서

외롭고 힘들고 화나고 짜증나도 나에게 책만있으면 뭐든지 다~~해결된다.

나에게 아낌없이 책을 사게 해준 남편에게 정말 고맙고

나에게 아낌없이 책을 사준 남편에게 고맙다.

책은 나의 인생에서 전부다.

아마도 도서관에 나오는 할머니처럼..

나도 집안가득 책이 쌓여 기증은 못하겠지만...항상 책을 보면서 노년을 마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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