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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가 뚝
헤이즐 허친스 글, 듀산 페트릭 그림, 정명숙.이진영 옮김 / 아이위즈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크레파스가 뚝
이 책은 크레파스가 나오는 책이여서 그런지 제목부터 표지 모두가 여러가지 색으로 꾸며져 있어요.
그래서 아이가 보기에도 호기심을 가지고 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목은 크레파스가 뚝 부러지 ... 더 궁금하겠죠?^^
에반에게 새 크레파스가 생겼어요.
그런데 그만 부러지고 말았어요. 에반은 다시 붙으라고 명령도 해보고, 붙여보려고 눌러도 보고
이것저것 애를 써 보았지만 아무소용이 없었어요.
그러다 머릿속에서 멋진 생각이 떠올랐어요.
아하~ 한개가 부러지면 두개되지 ~ 하는 발상의 전환이요~^^
애반은 다른색도 부러뜨렸어요~
그래서 양손으로 파도도, 호장이 줄무늬도 그려봤어요~
그렇게 에반은 이것저것 그리다 자기가 칠한 색을 보다 마법처럼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거에요.
노란색과 파란색이 겹쳐진곳에 연두색이 생긴거에요~
그래서 에반은 다른색도 이것저것 섞어 봤어요.
에반은 그렇게 놀며 색칠하면서 너무 놀라운 일도 생기고 즐거웠어요.
에반은 모든것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만들어진것 같아요.
저희 아이 5살인데 이 책속의 아이가 친구인것처럼 느껴지네요~
저희 아이도 이렇게 놀거든요...
그래서 책을 읽을때 눈이 얼마나 똘망한지요~^^
반면 큰 아이는 이렇게 놀면 엄마한테 혼나는데~ 한마디 하는데 ㅜ.ㅜ
제가 아이의 창작성과 표현성을 망친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도 되었어요.
이 책에서 나온 혼합색이 만들어지는것에 대해 아이는 참 인상적이였나봐요.
그래서 크레파스와 스케치북만 있으면 요즘 색 섞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그러다 잘 안나오는것도 알고 이상한 색이 나온다라고도 알고요
책을 보면서 같은 색을 만들어 보려고도 해요.
색에 대해서 아이에게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 책의 주제가 모든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한번정도 다르게 거꾸로 생각해 보라고 하는 책이에요.
아이들과 한번 읽어보면서 색을 알아보기 좋고
조금은 다르게 그려보고 생각해 보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