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GDP로 엿보는 10년 후, 한국 - 대한민국의 현주소와 '10년 후를 대비하게 하는 책!'
김영찬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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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세상을 단순하게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다.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소득의 증대를 경험한 인류에게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의식 수준을 소득의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다. 의식수준의 형성은 복잡한 사회문화적 상관관계와 연관되었다는 생각에 일침을 가한 저자의 주장이 일부 합리적이란 생각이 든다.

간략하게 책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13 챕터로 구성되어, 각 챕터마다 다양한 이유를 들어 소득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01 “소득과 인류 문명에서는 인간의 활동시간 차이가 문명 간 소득 차이를 발생시켰다고 말한다. 지구자전과 연관된 시간 활용 부분에서 동에서 서로 이동한 인류가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 때문에 소득이 더 늘었을 것이라는 주장은 센세이션 하지만 과연 인류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이동하여 이득을 취했는지는 의문이 든다. 이 부분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02 “소득과 의식 수준”, 03 “소득과 민주주의 여기서는 GDP 소득에 따라 인간이 바라는 욕구가 다르다. GDP 수준에 따라 생각하고 원하는 정도가 다르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납득이 된다. 04 “닫힌 사회와 부패는 다양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다양한 생각과 인종을 수용하는 관용의 사회만이 더 훌륭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05 “열린 사회와 투명성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절차나 과정이 투명해야 하며, 이는 사회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06 “세계화와 문화 소득 증대에 따라 문화의 변화가 불가피함을 말한다. 07 “배려의식과 교육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체제로 변화를 맞이했으면 한다. 저자는 소득수준에 따라 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변할 것이라 말한다. 08 “언어, 번역, 독서 양의 차이가 질의 차이를 판가름한다. 09 “종교와 행복”, 10 “인프라와 인센티브”, 11 “여가와 레저”, 12 “자영업과 소비 변화”, 13 “재테크와 트렌드 등 여기서 주장하는 바는 GDP에 따라 의식수준이 변한다는 주장이다.

소득 증대로 겪을 수 있는 사회적 경험의 차이가 의식수준의 차이를 가져온다고 말한다면 저자는 여기서 중요한 요소를 소득증대로 본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장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이유가 소득증대뿐만 아니라 그 넘어 살펴봤을 때, 분명 그로 인해 혜택을 받게 될 다른 요소가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을 이야기하지 않다 보니까 이해하기는 쉽지만 완전 공감이 어렵다. 저자의 주장은 간단명료하여 묘한 설득력이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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