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 안드로이드를 다루는 기술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 저자 직강 동영상) - 안드로이드 입문자가 알아야 할 자바 기초는 따로 있다!
정재곤 지음 / 길벗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자바의 활용은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다. 90년대에 처음 등장한 이후로 인터넷은 거쳐 이제는 스마트폰의 앱을 만들 때 없어서는 안되는 언어다. 자바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어 많은 기관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언어가 자바의 자리를 밀쳐낼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현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중요한 언어임은 틀림없다. 나 역시 자바에 대해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호기심에 의해 여러 책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기존에 내가 배운 C언어와는 구조가 다른 객체지향언어라서 개념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대략이라는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직까지 초보딱지를 떼어내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읽어볼 기회가 되어 자바 언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 책은 자바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을 배려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왜 이런 느낌을 들었는지도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 책의 전체적인 구성을 살펴보자면 환경설정 부분이 초반에 다뤄졌고, 이 뿐만 아니라 자바 언어를 배우는데 필요한 다양한 기초상식을 초반부에 다루고 있다. 초보자에게는 이런 기초적인 용어도 생소하기 때문에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많다. 물론 자바언어가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불필요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기초부터 튼튼히 한다면 이런 사소한 내용도 빠짐없이 읽고 익혀두는 게 앞으로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특징은 자바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섬세할 정도로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이클립스 사용 중, 자동빌드 기능에 대한 설명이다. 짧은 코드에서는 문제가 안되겠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코드가 늘어나면 이 때문에 이클립스가 느려져 사용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자동빌드 기능을 꺼놓고 필요할 때 마다 수동빌드를 추천한다. 물론 아주 사소하고 당연한 말처럼 들리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필요한 팁이다. 이런 팁을 중간 중간에 <Note>로 작성하여 보여준다. 이런 내용은 책을 읽으면서 머리속에 넣어둔다면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또 한가지 중요한 구성은 각 챕터 첫 장에 학습목표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게 뭐가 중요할까 싶겠지만 내가 배울 내용이 무엇인지 개략적으로 머릿속에 담아둔다면 상세한 내용을 익히기에 무척 수월해질 것이다. 본문의 설명 또한 초보자가 읽기에 무리없을 정도로 쉽게 쓰여져 있다.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개념에 대해 표현한 부분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 책 한권만 읽으면 자바에 대해 모두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책이 그렇듯이 한 권의 책만으로는 부족함이 있다. 이 책 또한 부족함은 있다. 초보자에게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까 고급기능에 대해 다루질 못했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초보자가 읽었을 때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책이다. 자바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나처럼 혼자서 삽질하는 사람들에게는 자바가 무엇인지 자바의 기본 구성이 무엇인지 기본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만으로는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될 수 없겠지만 나름 괜찮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 자바를 알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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