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보다 NPL로 부자 되기
설춘환 지음 / 무한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NPL 관련 서적을 접한 것이 이로써 두 번째다. 처음 NPL 서적을 읽었을 때는 생소한 단어와 내용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내용은 고사하고 단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특히 부동산 관련해서 문외한이다 보니까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이 책을 통해 NPL이 무엇인지 조금은 눈을 떳으니 조금은 성공한 것이라 자평할 수 있다. 요즘 인터넷에 NPL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다양한 투자회사와 서적 또는 문서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만큼 NPL이라는 던어가 대중화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아마 부동산 경매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익숙한 단어일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NPL 투자는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져서 멀고 먼 길같다.

 

NPL에 대해 간략하게 말하자면 부실채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여 부동산 경매를 통해 배당을 받거나 물건을 낙찰 받아 차액을 남기는 것이라고 이해할면 될 것이다. 책에서 본 바로는 NPL 채권을 매입하는 방법은 다양한 듯 하다. 자세한 내용까지 말하기에는 지면이 한정되어 설명할 수 없지만 찬찬히 이 책을 읽어보면 개략적인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NPL 채권은 금액이 상당히 커서 개인이 바로 접근할 수는 없다. 몇 단계에 걸쳐 개인이 투자할 만큼 금액이 쪼개지면 그 때 매입이 가능하며 자본이 충분하다면 개인 투자도 매력적일 것 같다. 내가 이해한 내용이 다소 개략적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이 책을 읽기 전과 후가 명확하게 구분된다.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서적을 읽고 있는 나에게는 NPL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책에 대한 후회는 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책을 파고들면 여타 다른 책과는 구성이나 내용이 차별적이다.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야 별반 차이가 없겠지만 구성에 따라 내용의 이해 정도가 달라지니 중요한 요소만은 틀림없다.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이 책의 저자는 장문의 글을 쓰기 싫어하던지 정형화된 책에 실증을 내는 것 같다. 보통 전문 서적이라 하면 NPL 개요부터 시작하여 뒤에 개인적인 경험담을 쓰는 게 보통이라고 생각한다. 한데 저자는 나의 편견을 산산히 부셔버렸다. 구성이 체계적이지 않은 듯 하면서 글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듯 구어체로 쓰여졌다. 이렇다 보니까 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다. 구성이 동화책과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 분명 글의 구성이나 내용이 짧은 건 확실하다. 아마 이러한 것이 이 책의 장점이 되라라 생각한다. 분명 이 책은 NPL 이론서로서는 부족하겠지만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에는 충분하히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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